약사회가 급변하는 보건의료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 스마트 약국 도입 등 새로운 콘텐츠 개발로 약사업무 표준화를 시도한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지난 24일 제1차 시도약사회 정책담당 임원 회의를 개최하고, 스마트 약국, 제5기 약사정책전문가 과정 개설, 원내약국 개설 저지 대책 등을 논의했다.

▲ 지난 24일 제1차 시도약사회 정책담당 임원 회의 모습

약사회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약국에 대한 국민 요구와 정부의 보건의료정책 방향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 약사 역할은 조제 중심에서 지식기반 활동으로 발전돼야 한다고 공감했다.

이에 따라 약사회는 새로운 약국경영 형태인 스마트 약국 도입과 운영에 필요한 콘텐츠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콘텐츠 개발은 복약지도·상담차트·미디어보드·약사회 회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약사 직능의 전문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약료업무를 표준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병원협회의 원내약국 개설 허용 주장과 관련해서는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의약분업의 기본원칙과 의료체계의 불균형 등 문제점을 국회·정부·시민단체·언론에 지속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오는 6월 5일부터 4주간 실시되는 제5기 약사정책전문가 과정에 시도약사회 및 지역약사회 담당임원 등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유대식·박종일 위원장은 “시도약사회 정책담당 임원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며 “약사회 정책이 현장에게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와 개선할 부분에 대해 적극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찬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정책만이 국회, 정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가 가능하다”며 “10년 후 약사회의 밝은 미래가 보장된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