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는 지난 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12 정기 대의원총회를 갖고 제22대 신임 회장으로 이광섭 씨(건국대학교병원)를 선출했다. 이번 선거에는 기호1번 윤혜설 후보와 2번 이광섭 후보 2명이 출마해 지난 9월부터 경합을 벌였다. 선거에는 총 144명의 대의원 중 12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지난 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한국병원약사회의 대의원 총회에서는 제22대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가 진행됐다.

먼저 기호 1번 윤혜설 후보가 투표에 앞서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대형병원, 중소병원이든 몸담은 곳에서 한눈 팔지 않고 일해왔다"며 "유관단체와 발 넓은 것이 흠은 아니나 단체로서 대표성을 가질 땐 조심스러워야 한다. 정치로 모든 걸 해결한다는 생각은 대단이 위험"하다며 이광섭 후보 측을 경계했다.

이어 기호2번 이광섭 후보도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선거를 준비하며 지방과 서울의 대의원들을 만나 소통하는 것이 중요한 경험이 됐다"며 "작지만 강한 병원약사회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요청했다.

"누굴 찍었을까?" 투표가 개시되고 가장 먼저 이광섭(왼쪽), 윤혜설(오른쪽) 후보가 먼저 투표에 참여했다.

이어 유권자인 대의원들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투표에 참여한 대의원은 총 121명이었다.

'병원약사들의 뜻이 담긴 상자' 투표가 종료되고 개표장소까지 이동하기 전 밀봉된 투표함.

개표 결과 기호2번 이광섭 후보가 제22대 신임 병원약사회장으로 당선됐다. 당선증을 전달받은 이광섭 신임회장.

이광섭 신임회장이 당선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 신임회장은 지지에 감사하며 "보람차고 강하며 알찬 약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