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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만성기관지염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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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6.17  17: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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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및 개요

만성 기관지염은 모세기관지의 염증으로 기관지 점막이 섬유성 염증 반응으로 좁아지게 되고, 점막세포로부터 점액의 분비가 많아져 기도가 폐쇄되는 질환이다.

임상적으로는 가래의 배출을 동반한 기침이 1년에 3개월 이상 계속되고 이것이 또 2년 이상 연속될 때를 말한다. 조기에는 폐쇄된 기관지의 회복이 가능하지만 오래 지속된 경우 회복이 불가능하다. 기침은 누워있을 때 더욱 심해지고, 이로 인해 밤에 잠을 자주 깨는 등 수면 장애에 시달리고 아침에 증상이 제일 심하다.

오랫동안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으로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호흡 부전으로 사망 할 수도 있다. 흡연, 대기 오염 등과 발병율이 관련되어 있으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고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원인

만성 기관지염의 원인은 뚜렷이 알지는 못하나 다음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1. 흡연
흡연은 만성 기관지염과 가장 관련이 큰 요인이다. 지속적인 담배 연기의 자극은 섬모운동의 약화, 폐포 대식세포의 기능 저해, 점액 분비선의 비후와 증식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만성적인 영향 이외에도 급성 작용으로는 항프로테아제를 억제하고, 다형핵 백혈구로 하여금 단백질 분해 효소를 분비하게 한다.

담배 연기를 마시면 점막하 자극 수용체의 감작으로 미주신경으로 매개되는 평활근 수축이 일어나 갑자기 기도 저항이 증가한다.

금연으로 기도 폐쇄가 완전히 회복되지는 못하더라도 담배를 끊은 모든 흡연자의 폐기능이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흡연은 만성 기도 폐쇄의 가장 흔한 단일 인자인 동시에 다른 기여 인자들의 영향을 증폭시키는 역할도 한다.

2. 도시화와 공해
만성기관지염은 고도로 산업화된 도시에서 빈발하며, 이산화황과 미세 분진으로 인한 공해가 심해진 기간에 만성기관지염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3. 호흡기 감염증
특히 소아시절부터 호흡기 염증이 반복될 경우 성인이 되어 호흡기 장애가 나타난다. 또 기침이나 섬모운동에 의하여 배출되어야 하는 객담자체가 세균이 자랄 수 있는 좋은 배지가 되므로, 호흡기 감염증의 치료가 오래 걸리고 만성기관지염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4. 직업
직업적으로 무기물이나 유기물 분진 또는 유해 가스에 노출되어 있는 직업인에서 만성기관지염이 보다 흔하게 나타난다.

5. 유전적 요인
선천성 α1-antityrysin의 결핍증 환자에서 폐기종 및 만성 기관지염의 발병률이 높다. 그 기전은 정확하지 않으나 α1-antitrysin이 부족할 경우 조직이 protease, collagenase, elastase로 부터 쉽게 공격당한다.

증상

기침과 가래를 주 증상으로 하며 아침에 제일 심하다. 만성 기관지염의 주된 병변은 기관지 점막의 염증으로 점액 분비 조직이 증식되어 점액을 과다분비하며 기관지내로 들어온 먼지나 세균 등 이물질들을 몸밖으로 밀어내는 섬모 조직의 기능을 잃어버려 가래의 배출과 기침이 계속되고, 또한 기관지 폐쇄로 호흡 곤란이 발생한다.

객담이 진해지고 배출이 곤란 해지면서 기관지의 내경을 좁게 만들고, 이것이 원인이 되어 공기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남아서 돌고 있는 난기류 현상이 일어나면서 호흡 곤란이 나타나는 것이다. 더 많은 점액이 생성되면 이것들이 뭉쳐져서 점액전을 형성하게 되는데 특히 작은 기관지나 세기관지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이들 점액전이 폐의 말단 부위인 폐포, 폐포낭, 말단 세기관지 그리고 호흡성 세기관지 등에 공기가 머물도록 마개 역할을 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호기시(때)에 흉부공에 압력이 가해짐에 따라 폐 말단 부분에 정체된 공기가 폐포 등의 벽에 압력을 가하여 이들 부위에 있는 조직의 파괴가 일어난다.

대부분의 경우 폐포낭 속에 있는 폐포가 파괴되어 한 개의 커다란 공기 공간이 생기게 되는데, 이것은 정상적인 구조에 비하여 CO2-O2 교환기능을 위한 표면적이 작아지는 셈이 된다. 이들 파괴와 폐쇄의 진행에 따른 합병증으로 폐포내 강력 섬유가 없어진다. 강력 섬유는 공기가 폐포로부터 나가는 것을 도와주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대부분의 만성 기관지염 환자에게서 객담에 의해 생긴 폐쇄가 폐포종적 변화인 폐조직의 파괴와 기공증가를 일으키며 이는 곧 폐기종 상태이다. 만성 기관지염에서 기인한 호흡 곤란이 심화된 경우에는 호흡부전과 심부전을 일으키기도 하고, 폐성심이나 적혈구 과다증 같은 상태가 될 수 있다.

해부학적으로는 큰 연골성 기도의 점막하에 점액 생성선의 증식과 비후를 동반한다. 기관지벽의 두께에 대한 점막하선의 두께의 비(Reid index)가 정상인은 평균 0.44±0.09이고 만성 기관지염 환자는 0.52±0.08정도이다. 비연골성 소기도의 변형은 대기도의 변화보다 더 중요한데 배상 세포의 증식, 점막 및 점막하 염증 세포의 침윤, 부종, 기관지 주위 섬유화, 기관지내 점액성 플러그, 평활근의 증가 등이 소기도에서 일어난다. 사망 후 검사에서 만성 폐쇄성 기도 폐 질환자의 기도 폐쇄의 주요부위는 소기도로 알려져 있다.

진단

만성 기관지염의 진단은 병력이 가장 중요하고 이학적인 소견과 아울러 X-선 사진 촬영으로 변화를 확인하고, 보조적으로 혈액 화학검사가 필요하다.

그러나 병변의 병리학적 변화의 진단이 필요할 때에는 기관지경 검사와 조직학적 병리 검사 등을 병행 실시한다. 폐성심이나 적혈구 과다증 같은 상태가 될 수도 있으므로 그 진행 여부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폐기능 검사를 실시해야만 한다.

※ 참고
만성 기관지염은 폐기종과 함께 만성 폐쇄성 질환의 원인 질환에 해당된다. 폐기종은 폐포중격의 파괴에 의해 말초 세기관지 원위부가 확장된 상태로, 이들 두 질병은 서로 다른 것이지만 대부분의 만성 폐쇄성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서 동시에 존재한다.


다음의 특징적인 소견으로 폐기종 우위형과 기관지염 우위형, 만성 폐쇄성 질환으로 구분한다.

치료

1. 금연과 환경 변화
일반 요법에서 가장 효과적인 것은 담배를 끊는 것이다. 계속되는 흡연에 의해 기도폐쇄나 폐기능의 점진적인 감소가 심화된다. 흡연은 호기류의 감소를 노화에 따른 자연적인 감소 경향과 합세하여 급속도로 악화시킨다.

금연은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질병의 초기에 가장 효과적이지만 중증에서도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직업이나 환경적 상황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판단되면 직업이나 거주지를 바꾸는 것이 좋다. 간단한 환경 변화는 집안에서 방충제, 헤어 스프레이, 해충약 같은 에어로졸 분무기의 사용을 막는 것이다.

스프레이는 정상인에게서도 급성 기도 반응을 유발한다. 또한 실내의 습도를 잘 조절하고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적당한 습도 조절은 만성 기관지염을 악화시키고 파괴적인 변화를 초래하는 끈끈한 점액을 액화시키고 점액 분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2. 운동과 영양
일반적으로 이런 환자들은 작업시에 나타나는 호흡 곤란 때문에 다시 힘들여 일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지게 되고, 이것이 골격근의 위축을 일으켜 노동이나 힘든 일에 대한 내성이 감소하게 된다.

이 악순환을 방지하고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단계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의사는 운동용 자전거 같은 특별한 운동 기구를 사용한 운동보다는 걷기를 통한 운동을 권장한다. 팔다리 운동의 경우 호흡에 사용되는 근육을 쓰게 되므로 이중 부담이 되어 환자가 잘 견디지 못한다.

영양 결핍(이상 체중의 85%이하일 때)이 있으면 보조적인 경구 영양 투여로 근육의 강화와 피로 감소, 호흡 곤란의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주의 깊게 식사 습관을 파악하고 체중 감소나 저체중의 원인이 되는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영양 보조 치료에 선행되어야 한다.

운동 프로그램처럼 영양 결핍의 치료도 질환의 직접적인 호전이나 검사상의 호전은 볼 수 없으나, 주관적인 호전과 근육 강도 및 운동 수행 능력의 향상을 얻을 수 있다.

3. 호흡 조절
호흡은 천천히 그리고 힘을 빼고 숨을 쉬어야 한다. 대부분의 환자는 호흡 곤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숨을 들여 마시고 내쉬는 것을 증가시키려고 노력을 하게 되는데, 실제로는 질환의 성질상 숨을 들여 마시는 것은 별로 문제가 없으나 숨을 내쉴 때는 곤란을 겪게 되기 때문에 천천히 숨을 쉬는 것을 배워야하며 숨을 들여 마실 때는 코로, 내쉴 때는 오무린 입술을 통하여 숨을 쉬도록 훈련을 해야 한다.

4. 약물 요법
1) 기관지 확장제

Sympathomimetic bronchodilator(β-adrenergic agent : 교감신경 흥분성 기관지 확장제)는 상당한 효과를 나타내며 특별히 기관지 경련이 있는 환자에게 선택적으로 유효하지만 천식 환자에게서처럼 좋은 효과를 나타내지는 않는다. 기관지 확장제는 경구 투여 또는 가압 에어로졸, 수동식 분무기, 펌프식 분무기, IPPB 기구 등을 사용하여 흡입한다.

미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약품으로는 Epinephrine, Isoproterenol, Ephedrine 등이 있지만 이들은 지난 수년간 terbutanline, metaproterenol 같은 새로운 선택적 β2-흥분약의 출현으로 점차 그 사용이 감소되고 있다.

- Ephedrine : 만성 질환에 경구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어 오고 있지만 부작용(특히 고령 남성에 대한 부작용)이 있어 사용에 제한이 있다. 만약 사용한다면 1일 4회 25mg씩 복용하도록 한다.

- Isoproterenol : 최근에 명성을 잃고 있는데 이것은 교감신경 말초에 작용하여 기관지를 확장시킨다.

부작용으로 심계 항진, 안면 홍조, 진전, 혈압 변동 등이 있으며 특히 과량 사용시 부정맥이나 심장 정지를 일으킬 우려가 있어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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