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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월드뉴스 |
美 처방약 수입 찬반대립민주당 찬성제안에 제약계선 격렬한 반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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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제약계에 동조
미국에서는 제약업계 단체를 중심으로 캐나다 등에서 수입하는 처방약이 미국내에 위조약 범람을 초래하는 결과가 될지 모른다고 광고캠페인을 통해 반대운동을 전개중이다. 한편 이런 반대캠페인에 대해 야당인 민주당의 람 에마뉴엘(Rahm Eman- uel) 하원의원 등은 이것이 “국민으로 하여금 저렴한 수입약 구매를 단념시키기 위한 목적의 협박전략”이라고 라디오방송을 통해서 비난했다. 미국 하원에 따르면 에마뉴엘 의원은 이와같은 반박성명을 하기 위해 자비로 라디오 방송권의 프로그램 전파료를 지불하고 반론에 임했다고 한다. 금전적 여유가 풍족한 미국 제약계가 업계권익 수호를 위해 대중홍보매체를 통해 캠페인을 벌인 것은 드문 일이 아니지만 이번처럼 입법부 의원까지 라디오논쟁에 등장해서 제약계와 싸운 경우는 드물다.
10여년 전에 값이 비싸지만 약제의 유효성이 높은 의약품이 시장에 나돌기 시작하자 그 처방약 비용이 급상승했으며 고령자들이 이웃나라 캐나다로 건너가 저렴한 같은 종류의 처방약을 구매하는 붐이 일어났다. 국경 너머에서 이루어지는 처방약 매매는 위법이지만 FDA(미국 식품의약국)는 고령환자들의 사정을 감안해서 눈을 감아왔다. 그러자 다시 메디케어(미국의 고령자 의료보장제도 Medicare) 약제비가 앙등해서 이 문제에 불을 붙였다. 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분리투표방식으로 에마뉴엘 의원의 입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자신이 있다고 보고있다.
그러나 백악관 측은 제약업계와 함께 처방약 수입인가의 합법화는 미국의 의약품 안전성을 저하시킬 것이라는 데 견해를 같이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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