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돌을 맞는 인천약사 종합학술제가 내실있는 강의와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인천지역 약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인천시약사회(회장 최병원)가 주최하는 ‘제3회 인천약사 종합학술제 및 연수교육’이 '오늘의 새로움에서 내일의 행복을 얻다'를 슬로건으로 내달 1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학술제에서는 시약회가 한국임상약학회와 공동으로 ‘심부전의 약물요법과 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마련, 깊이있는 학술정보를 접하기 쉽지 않은 개국약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나에서는 ▲심부전 약물요법과 약사의 역할(장민정 연세대 약대 교수) ▲심부전의 약물요법(윤정현 부산대 약대 교수) ▲지역약국에서의 의약품부작용보고 사례발표(김상엽 인천의약품 식품안전센터 사무총장) 등의 세션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복약순응도 향상을 위한 스마트 약통 시스템(섭병현 아이오틴 대표) ▲약사의 치매관리 및 복약지도(엄준철 약사) ▲2018년 최저 임금인상에 따른 약국노무와 세무(팜텍스) ▲비만치료기전과 약물(정병욱 박사) ▲골관절염 치료 및 최신약물지견(최병철 박사) ▲요실금 전립선 비대증 치료 약물(정경혜 교수) ▲일반의약품 상담을 리드하는 약사의 노하우-일반의약품 보완제품 연계판매(황은경 박사) ▲감기, 인플루엔자 비염의 이해(김명철 박사) ▲만성피로 증후군과 약국에서의 응용(김성철 박사) ▲만성대사성 질환 및 신경질환에서 고햠량 비타민 B의 중요성(김선우 의학박사) 등의 강의도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일선 개국약사들의 경영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복약지도 경연대회가 처음으로 열린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7팀이 학술대회 당일 현장에서 직접 시연을 할 예정이며 심사위원들의 심사와 현장투표를 통해 대상 1팀(100만원), 최우수상 1팀(50만원), 우수상 2팀(30만원), 장려상 3팀(20만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강근형 부회장은 "약사회가 너무 개국 약사 중심인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약대, 학회, 약국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 만나면 윈윈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개국 약사들이 지역약국과 관련된 학회들을 찾아보고 활동에도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병원 회장은 "첫 학술제에서는 연구 포스터 발표를 보는 회원들이 많이 어색해 했는데 학술제가 3회째를 맞이하면서 회원들의 관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학술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넓혀 약사들이 깊이 있는 약학 정보를 접하고 공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