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약사·약국 |
인터넷 선거전 막 올랐다大藥·서울 예비후보들 홈페이지 오픈, 치열한 홍보전 예고 |
|
후보자 정책홍보·회원 의견수렴용 창구 기능
“선관위 규제 피하는 선거운동” 비판 목소리도
예상 후보들의 홍보작전
대한약사회장 및 시도약사회장 선거가 71일로 다가왔다. 각 후보 진영에서는 동문 단일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진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선거 참모진의 확보와 정책 개발을 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앞두고 있다.
인터넷 선거전은 이번 직선제 선거에서 처음 시도되는 선거 운동 방법이다. 기존 대의원만으로 구성되던 폐쇄적인 선거 방식에서 벗어나 전 회원들이 참여하는 직선제 선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후보들이나 유권자들이 처음으로 마주치는 변화의 바람이다.
이번 약사회장 직선제 선거에서 인터넷의 역할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의약분업으로 약국의 컴퓨터 보급률이 1백%에 육박하는 등 인터넷 인프라가 충분하게 구축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대한약사통신(KPCA, www.kpca.co.kr)과 약국개국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대표 김성진, cafe.daum. net/pharmmaker) 등 약사들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가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도 한가지 이유이다.
출마 예상 후보들도 이번 선거에서 인터넷이 차지하는 비중을 결코 과소 평가하고 있지 않다. 기존 대의원선거제도에서는 유권자들의 후보자에 대한 인지도가 비교적 높은 집단이었지만 이번 선거는 그렇지 않다. 직선제 선거에서는 짧은 선거기간 안에 자신의 이미지와 정책 등을 폭넓게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현재 후보들이 단기간에 자신의 이미지와 정책을 알릴 수 있는 주요 매개체로 여기고 있는 것은 선거 공보물과 약업전문지, 후보자의 인터넷 홈페이지, 약사 커뮤니티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또한 사단법인의 수장을 뽑는 선거로서 아무런 사법권을 행사할 수 없는 선거관리규정이기는 하지만 폭넓게 선거운동을 제한하고 있는 특성상 인터넷 홈페이지가 자신의 이미지와 정책 공약 등을 폭넓게 알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매개체이기 때문이다.
대한약사회 직선제 선거관리규정은 후보자 1인을 위한 개인연설회와 일간지·라디오·TV 등 대중매체를 이용한 광고, 선거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지 아니한 홍보용 인쇄물의 부착 또는 배부 등을 금지하고 있다. 또한 홍보용 인쇄물 및 광고의 내용에 있어서도 후보자의 사진·성명·기호·경력·의견·선거공약 이외의 내용을 홍보할 수 없는 등 지나치게 선거운동을 제한하고 있는 점도 인터넷이 후보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중요한 이유이다. 또한 후보와 약사 유권자들의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하게 할 수 있다는 점도 인터넷 선거가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이유이다.
이같이 인터넷이 이번 선거의 중요 매개체로 각광받음에 따라 출마 예상 후보들의 홈페이지 오픈도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까지 선거관련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한 후보는 大藥의 경우 문재빈씨와 서울시약의 경우에는 이영민씨가 있다. 원희목씨와 전영구씨도 조만간 홈페이지를 오픈할 계획이며 서울시약의 권태정, 박석동, 정명진씨도 곧 자신의 홈페이지를 공개할 계획이다. 경기도약의 이세진 씨도 곧 홈페이지 오픈을 위해 마무리 작업에 있다. 현재까지 홈페이지 개설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 후보들은 大藥과 시약을 비롯, 경선이 예상되는 후보군들이다. 이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주요 경력이나 정책 등을 유권자들에게 홍보할뿐만 아니라 유권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재반영시키는 피드백 효과도 노리고 있다.
이미 홈페이지를 오픈한 문재빈씨와 이영민씨의 경우에는 공식 홈페이지와는 별도로 팬카페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인터넷 카페를 활용해 유권자들의 홈페이지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 있다. 문재빈씨가 공식 홈페이지(www.moonsamo.com)이외에 문사모(club.dreamdrug.com/clubs/sinp )라는 카페를 개설한 것을 비롯, 이영민씨는 공식홈페이지(www. pharmlove.com)이외에 다음에 카페(cafe.daum.net/pharmlove1)를 개설해 공식 홈페이지에 접근하기 전 중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이들은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공식 홈페이지에 대한 접근 용이성을 쉽게 하기 위해 이들 카페 등을 활용하고 있다. 또 전영구씨도 카페(cafe. daum.net/09samo) 개설 등을 통해 공식 홈페이지 오픈 전에 자신의 친화적인 이미지를 살리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같이 경선이 예상되는 후보군들의 홈페이지 오픈이 시작됨에 따라 他 후보들도 홈페이지 마무리 작업에 돌입하는 등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전이 이번 선거의 중요 변수로 자리잡고 있다. 원희목씨와 전영구씨도 금명간에 홈페이지를 오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권태정, 박석동씨 진영에서도 홈페이지 오픈을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약사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이번 직선제 선거와 관련 후보자들의 인물과 정책 검증증을 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약준모(cafe.daum.net/pharm- maker)에서는 이번 직선제 선거와 관련 후보자들의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 등을 단독 또는 약업 전문지와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올바른 약사 정책을 이끌어갈 지도자를 선출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환국 기자<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