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은 바둑애호가를 비롯해 법조계까지 관심이 몰렸다. 바둑애호가는 과연 컴퓨터가 사람을 이길 수 있느냐의 궁금증 이었고, 법조계는 기록과 데이터를 토대로 재판하는 입장에서 향후 법조시장의 모습을 예측할 수 있다는 이유가 될 것이다.

이세돌 9단의 선전이후 미래 인공지능이 넘어설 수 없는 분야가 사회복지분야와 상담분야라는 분석에서 기자는 “개국약사”를 떠 올렸다. 가정상비약편의점 판매, 서비스산업 발전기본법의 잠재된 위협에서 개국약사의 직능은 생각하기 따라서 더욱 중요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복약지도에서 ‘상담’을 찾을 수 있고, 약국에 오시는 분들이 장애인.노인.여성.청소년

▲노인.장애인.청소년.여성의 지킴이는 "개국약사"다.

‘사회적 약자’들이기에 사회복지 라는 커다란 틀에도 부합한다.

하얀가운을 입은 개국약사는 이미 ‘축복받은 직업’이라는 설명도 가능하다. 약국은 전문직과 자영업이라는 특수성이 있지만, 이렇게 발상을 전환하면 어떨까? “나는 개국약사로 사회적 약자인 노인.장애인.여성.청소년들의 ‘지킴이’로 그들의 손과 마음을 어루만지는 최일선에 있다”고 다시 직업을 재정의하면 좋겠다. 인공지능의 도래는 인력축소와 조정은 불가피 할 것이다. 그러나, 초고령화사회에서 弱者(약자)지킴이 개국약사는 그 존재와 보람은 늘어날 것이다.

오늘부터 약사의 정의(定義)를 바꾸자. 의사. 약사.한의사 등의 한축이 아니라 약자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적극적인 약사상으로 세상을 변화시키자. 국민공감대는 커질 것이다.

편집인 주간 이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