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들이 환자들에게 약물요법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안전한 의료를 제공하는데 필요한데, 이런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약사는 처방전에 따라서 약을 조제해서, 환자에게 전해 주고 설명하는 것만이 아니고, 의사나 환자가 약물요법에 대해서 요구하는 것을 이해하고, 행동해야 한다.

진정한 약사란, 실무를 통해서 약에 관한 풍부한 지식을 몸에 습득한 말하자면 「약의 스페셜리스트」이다. 약에 대한 정확한 지식의 축적이 의료종사자간의 신뢰관계의 기반을 만들고, 나아가서는 환자와의 좋은 관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하게 느끼고 있다. 그 때문에 약사는, 평소부터 안테나를 세우고, 약이나 질병에 대해서 새로운 정보나 지식을 계속해서얻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중에서도 약의 상호작용은, 환자에게 안전한 의료를 제공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분야의 하나이다. 의사로부터 의견을 요구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작용발현 기전을 이해해 두는 것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약 1만 5000개에 이르는 약물에 대해서, 병용의 가부를 암기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단지 개개 약물의 병용 가부만을 파악할 때에는, 약효가 같은 다른 약물이나 신약에 응용하는 것까지는 이르지 못하여, 오히려 대체약의 제안이나, 미지의 약물상호작용에 의한 유해작용을 막는 일은 곤란하다.

본 책는, 이러한 관점으로부터, 상호작용의 발현기전을 계통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지금까지 보고되고 있는 주된 약물 상호작용을 발현기전별로 분류해 해설한 것이다.

본 책에서 배운 상호작용의 지식을 실전에서 살릴 수 있도록, 저자가 실제로 경험한 증례를 다수 포함시켰다. 또, 소화관 흡수나 신배설 등의 여러가지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약물 트랜스포터」에 대해서, 새롭게 챕터를 마련해 총괄해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게다가 2010년 4월~2012년 4월에 발매된 신약과 약물상호작용의 발현기전에 관련하는 생화학·분자생물학·약리학의 최신의 지견에 대해서도 해설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