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 붙어있는 홍보물을 보고 아이들과 함께 오게 됐는데, 약에 대한 정보들과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된 것 같아요”

올해로 3년째인 '2015 건강서울페스티벌’이 지난 13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주체측 추산 서울시민 10만여명과 서울지역 약사 600여명이 함께 한 이번 행사는 약국의 역할과 약사가 시민에게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서울시약사회에서 심혈을 기울인 행사다.

▲ 김종환 서울시약사회 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약사회 김종환 회장은 개막사에서 “약사는 지난 61년 동안 지역주민의 건강관리를 책임지는 지킴이 역할을 해왔고, 약국은 건강관리센터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왔다며, 국민건강 최일선에 있는 약사들이 국민들의 질병예방, 건강증진, 건강관리, 건강재정보험의 안정화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약사직능과 약국의 역할에 대한 국가적 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와 서울시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년전 처음 시작된 페스티벌을 떠올리며, “서울 시민들이 약국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 건강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 올바른 의약품 복용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매우 만족해했고, 약국은 단순히 약을 조제하는 곳이 아니라 나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친근한 공간임을 알게 해 준 자리”였다며, “약사는 1천만 서울시민의 건강관리를 책임지는 약의 전문가로 병을 치료하는 약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병을 예방하고 삶을 치유하는 귀한 직업”이라고 약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 ‘2015 건강서울페스티벌‘ 참가 부스 모습

이날 행사에는 ▲‘약국이 교실이다‘직업체험교육 ▲오늘은 내가 약사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인형극) 등 청소년들과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를 위해 약국에서 제공하는 건강관련 서비스를 안내하는 ▲우리동네 어르신·소녀 돌봄 약국 부스가 마련돼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밖에도 ▲세이프 약국 ▲뷰티&헬스 ▲한방생약 ▲동물용 의약품 ▲건강기능식품과 비타민의 바른 선택 ▲중년 건강 ▲혈압·당뇨관리/나트륨 줄이기 ▲치매예방 ▲대체 조제 바로알기 ▲체외 진단용 의료기기 ▲한국이주민과 함께 하는 약사·약국 ▲일반의약품 바로알기 ▲가정 내 응급처치 ▲백세건강 실버용품 ▲금연 ▲가정 내 보관의약품 상담 ▲나의 건강나이는? 등 다양한 부스들이 설치돼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수 의원, 대통령 정무 특보 윤상현 의원, 오창현, 이신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 이화영, 이근호, 김영현 서울시 교육청 장학사, 김희중 자문위원, 문 희 전여성가족위원장, 전영구 마퇴이사장, 서정숙 심평원 감사, 이광섭 한국병원약사회장, 박한일 자문위원, 문재빈 총회의장, 권태정 자문위원, 정명숙 대약 부의장, 윤수현 대약 본부장, 정규형 대전지부장, 함삼균 경기지부장, 서국진, 남수자 감사, 김동배 부의장, 조윤정, 장복심 대약 지도위원, 임재룡 건보공단 서울지역 본부장, 차도련, 임득련 자문위원, 송경희 대약 지도위원, 박호연 대약 감사, 홍순용 대약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