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의약품 택배배송을 실시하지 않고 있으며, 검토하고 있지도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개국가에 따르면 A약사가 최근 민원 제기한 원격의료 2차 시범사업 계획에 의약품 택배 배송 포함 여부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번 민원은 최근 복지부가 원격의료 2차 시범사업 계획에 의약품 택배배송을 포함시키는 움직임이 것이 알려지면서 A개국약사가 그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민원을 제기한 것.

이 약사는 복지부가 추진하는 ‘의약품 택배 배송을 통한 원격의료 2차 시범사업 계획’의 내용과 이를 결정한 회의를 언제 진행됐는지 답변을 요구했다.

그러나 복지부는 민원 답변에서 원격의료 시범사업에서 의약품 택배 배송 실시는 물론, 검토한 적도 없다며 이와 관련한 사업 내용 및 회의 진행사항도 없다고 회신했다.

대한약사회는 지난달 27일 복지부가 최근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언급된 ‘의약품 택배 배송을 통한 원격의료 2차 시범사업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약사회는 의약품 택배의 문제점이 명확함에도 돌연 원격의료 2차 시범사업에 택배 배송을 검토하겠다는 것은 국민 안전과 약사 신뢰를 짓밟는 것이라며 강행시 철회 투쟁을 엄중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