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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약사·약국 |
성대·중대 후보단일화 난항 거듭大藥회장 후보 막판까지 신경전 벌일듯 … 서울시약도 접전양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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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24일 100명 동문 대상 투표로 결정
성대2,000명 동문 우편투표로 후보선출
서울시약중대 출신 후보 단일화 여부에 관심
직선제 변수 - 단일화 추이
대한약사회장 및 시도약사회장 선거가 78일 앞으로 다가서고 있다. 최근 각 대학 동문회가 여러명의 모교 출신 大藥회장 예비 후보를 둘러싸고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단일화 협상의 ‘마무리’에 들어가고 있는 등 선거 판도에 중요한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또 선거가 임박하면서 그동안 수면에 떠오르지 않은 예비 후보군이 추가로 형성되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동문후보 단일화 등 동문 중심의 선거 운동은 직선제 선거의 취지에 부합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대의원 선거제도의 구습을 밟을 가능성이 되려 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후보들이 동문 후보 단일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는 대학 동문이 1차적인 지지기반이기 때문이다. ‘집안’ 단속을 견고히 한 후 他 유권자의 표를 흡수해야 본선에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까닭이다. 다른 차원의 문제로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도 막판 지지가 철회되는 곤욕을 치르긴 했지만 노무현-정몽준 후보의 단일화는 예상외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 바 있다. 이밖에도 시도약사회장 후보 들 중에서는 출신 동문을 뛰어 넘어 비슷한 ‘정책’을 견지하고 있는 후보들간의 단일화 여부 등도 이번 선거 관심사 중의 하나이다.
현재 후보 단일화를 시도하고 있는 그룹 중 가장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곳은 역시 大藥회장 예비 후보들이다. 문재빈·이규진·김구·권태섭씨를 포함한 중앙대 출신 예비 후보군들이 가장 큰 축을 담당하고 있고, 박한일·전영구씨 등 성균관대 출신 예비 후보의 단일화 움직임이 다른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중대 출신 후보 단일화의 중심에는 문재빈씨 주변인물들이 중점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재빈씨 측근들은 “중대 후보들 중에서 문재빈씨가 전국적인 지명도에서 앞서는 등 본선 경쟁력에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지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이규진씨 측에서는 “선배가 나서겠다면 밀어줘야 하는 것 아니겠냐”며 ‘선배 우선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김구씨도 “이규진 씨가 나선다면 나는 양보할 것”이라며 이규진씨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중대 동문회는 오는 24일(수) 동문회관에서 중대동문회 회장단과 고문단, 중대 출신 大藥임원, 서울시 분회장과 40개 시도지부장 등 약 1백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통해 단일후보를 선출한다는 계획이지만 투표 성사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
박한일씨와 전영구씨가 예비 후보로 나서고 있는 성대측도 긴박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이들 후보의 단일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인물은 이범구 성대동문회장으로 다른 유력 후보들에 비해 성대 후보가 위축되어 있다는 판단이 후보 단일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로 분석된다. 성대동문회는 24일부터 10월 4일까지 박한일씨와 전영구씨의 정책 자료 등을 2천여명의 동문에게 우편으로 발송한 뒤 우편투표를 통해 단일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지만 大藥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른 사전선거운동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어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서울에서는 중대 출신인 박석동씨와 정명진씨의 후보 단일화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른 예비 후보군들 사이에서는 정명진 후보의 ‘중도 하차설’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면진씨는 최근 서울 교대 부근에 선거 캠프를 마련하는 등 선거전에 돌입한 상태여서 단일화를 쉽게 점칠 수는 없다.
부산에서는 박진엽·이철희씨 등의 부산대 동문 출신 후보 단일화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부산에서는 “첫 직선제 회장은 부산대 동문이 해야 한다”는 정서가 조성되고 있어 일부에서 직선제의 취지에 역행한다는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이철희씨의 내년도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신당 후보 출마 여부가 변수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약사회장 선거는 박진엽·이철희씨 중 부산대 동문후보 대 옥태석씨의 경선이 예상된다.
경기도에서는 최근 김현태씨와 강응모씨가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에따라 경기도약사회장 선거는 김현태씨와 이세진씨의 대결 구도에 허창언씨 등이 변수로 남게 됐다.
인천에서는 중대 출신 김대희씨와 홍성철씨의 후보 단일화가 높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성대 출신 강봉윤씨와 서울대 출신 최상대씨의 동문을 초월한 ‘정책’을 통한 단일화가 예상되고 있다.
대전에서는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오호균씨의 선택에 따른 후보 단일화가 예상되고 있으며 울산은 現 유태일 회장의 뒤를 이을 단일 후보 찾기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환국 기자<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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