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가 혈당측정검사지 등이 보험 급여를 적용받을 있는 만큼 사업등록증 업태란에 ‘의료기기판매업’을 추가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28일 시도약사회에 공문을 통해 제1형 당뇨병환자 및 선천성 신경인성 방광환자의 소모성재료에 대한 보험급여 지급절차·청구방법, 의료기기 판매업소 등록방법 등을 안내했다.

▲ 제1형 당뇨병환자 및 선천성 신경인성 방광환자의 소모성재료에 대한 보험급여 처리 흐름도(제공: 대한약사회)

대상자는 내과·소아청소년과·가정의학과·비뇨기과 전문의의 처방전을 받은 제1형 당뇨병환자 또는 선천성 신경인성 방광환자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환자이다.

이 환자들은 약국 등 보험공단에 등록된 의료기기 판매업소에서 혈당측정검사지, 자가도뇨 카테타 등을 구입·사용하는 경우 요양비 지급기준에 따른 급여적용을 받을 수 있다.

당뇨병환자 혈당측정검사지 기준액은 90일 이내 처방 1개당 300원으로 하루 최대 4개, 선천성 신경인성 방광환자 자가도뇨 카테타는 1일 9,000원으로 하루 최다 6개까지 적용된다.

해당 소모성재료 취급을 희망하는 약국은 사업자등록증 업태(업종)란 ‘의료기기 판매업’을 추가해 약국소재지 관할 건강보험공단 각 지사 또는 출장소에 제출·등록해야 한다.

이후 처방전에 따라 혈당측정검사지, 자가도뇨 카테타 등을 제공하고, 환자 요청시 보험공단에 급여비(요양비) 지급청구서와 처방전, 영수증(품명·수량·단가 기재) 원본을 공단 지사·출장소에 제출하면 된다.

약사회 관계자는 “제1형 당뇨병환자 및 선천성 신경인성 방광환자 등 소모성재료를 보험급여로 적용받을 수 있는 만큼 해당 환자들이 소모성재료를 편리하게 약국에서 구입·사용할 수 있도록 약국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형 당뇨병환자 혈당측정검사지는 2011년 7월 1일부터, 선천성 신경인성 방광환자 자가도뇨 카테타는 2013년 7월 1일부터 요양비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