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대 병원약사회장 선거가 내달 5일 대의원총회에서 이뤄짐에 따라 향후 3,000여명 병원약사들을 대표해 한국병원약사회를 이끌어갈 회장 선출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병원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송보완 대의원총회 의장)는 오늘부터 회장 사전 입후보 등록 공고 및 회장 사전 입후보 등록을 개시했다.

이는 지난 1일 선관위 1차 회의를 통해 제23대 회장 선거 일정을 확정한데 따른 것으로 향후 선거일정으로는 오는 16일 입후보등록을 마감, 21일 입후보등록 결과 공고하고 내달 5일 대의원총회에서 23대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 제23대 (사)한국병원약사회 회장 선거 일정

선관위에 따르면 최종 입후보자가 확정되면 후보자의 정견 및 공약을 제출받아 한국병원약사회 홈페이지(http://www.kshp.or.kr)를 통해 게시하게 된다.

또한 후보자의 정견이나 공약 등에 대한 질문은 회장 선거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뿐만 아니라 한국병원약사회 정회원이라면 누구나 질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회장 선거가 대의원총회를 통한 간접선거이기는 하나, 정회원 모두에게 질의를 허용함으로써 회장 선거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을 높이고 간접선거의 한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단, 반드시 실명으로만 질의를 하도록 하여 무책임한 질문은 막고, 당당하고 책임감 있는 질의를 유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거관리규정에 의거해 선거가 대의원의 자유로운 의사와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공정하게 행해질 수 있도록 하되, 과열, 혼탁 선거가 되지 않도록 선거 진행 과정을 관리할 계획이다.

선관위 송보완 위원장은 “공정하고 깨끗하게 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할 예정”이라며 “가능한 많은 대의원들이 참석해 한국병원약사회를 이끌어갈 유능하고 존경받는 회장을 선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선거는 지난 2010년 회장 사전 입후보제도가 도입된 후 세 번째 치러지는 선거로 지난 21~22대 회장 선출 시에는 각 2명의 후보자가 경합을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