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트아미노펜으로 인한 간·신장 독성 등 부작용의 위험성이 높은 만큼 이에 대한 일일 최대 복용량 조절 및 허가 의약품의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신경림 의원(새누리당)<사진>은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경림 의원은 “지난 2012년 국감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은 간 독성 및 신장 독성 등 문제가 있어 최대 복용량 재조정을 요청했으나 식약처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현 용량 유지에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이를 수정하지 않았지만 최근 중대한 이상약물 보고가 2.1배 증가하는 등 문제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신경림 의원은 아세트아미노펜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제안하고 나섰다.

신 의원은 “우선은 아세트 아미노펜 과잉중독되거나 과잉복용시 국민의 몸에 어떤 유해가 나타날 수 있는지 홍보 필요하다”며 “또 현재 허가된 약물에 대해서도 안전성에 대한 재평가 시험을 거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노인의 경우 병원에 가지 않아 자료에 확인 되지 않을 수 있다”며 “노인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에 맞춰 노인 특성에 맞게 최대 복용량 조정을 고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승 식약처장은 “현재 다른나라와 맞춰 최대 복용량을 유지한 것은 맞가”며 “성별·연령별·체형별 최대 복용량에 대한 검토는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정 처장은 또 “재평가와 관련해서는 5년 주기로 재평가를 진행중에 있다. 다만 도입시기 등은 확인해 보겠다”며 “제안해준 사항들에 대해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