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타글립틴과 서방형 메트포르민 복합제 ‘자누메트XR’은 기존 자누비아, 자누메트와 동반 성장하며 월처방액 10억원을 돌파, 성공 예감을 써나가고 있다.

한국MSD 당뇨사업부 김수연 마케팅본부장을 만나 자누메트XR의 빠른 시장 안착과 성공비결,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었다.

▲ 한국MSD 당뇨사업부 김수연 마케팅본부장

김수연 본부장은 자누메트XR의 성공비결로 자누비아의 브랜드 파워를 꼽았다.

김 본부장은 “자누비아와 자누메트가 공고하게 쌓아놓은 브랜드 파워에 Once Dairy로 복용순응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이 자누메트XR의 매력으로 작용했다”며 “자누메트XR과 함께 자누비아와 자누메트의 신규 처방도 같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자누비아 브랜드의 효과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사들이 선호하고 환자들의 성향에 따라 필요로 하는 옵션을 모두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각각의 브랜드 중에서 어느 치료제가 낫다고 하기 보다는 자누메트XR이 가장 진화된 제형인 만큼 자누메트XR의 장점을 알리면서 복합제 서방정 치료를 활성화시키는 트렌드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며 “각각의 환자에게 필요한 옵션이 제공될 수 있도록 자누비아와 자누메트도 지속적으로 프로모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에 자누비아를 처음 프로모션하면서 제품 자체뿐 아니라 인크레틴 치료를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토대로 기존 설폰요소제 치료를 대체할 수 있었다. 고정용량복합제가 낯설었던 시점에는 강화된 초기 치료, 자누메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이처럼 시장 트렌드를 새롭게 써가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던 것이 제품의 성공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여기에 “올해 MSD가 글로벌적으로 4가지 집중해야 할 분야를 선정했는데 그 중 하나가 당뇨병치료제”라며 “특히 그동안 지속적으로 가장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진 분야가 당뇨병치료제라는 것도 자누메트XR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본부장은 “자누비아의 성공을 토대로 현재 SGLT-2 억제제, 주 1회 DPP-4 억제제, 바이오시밀러 인슐린, 인슐린스마트셀 등 강력한 당뇨병치료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onec weekly DPP-4 억제제인 오마리글립틴과 관련해서는 현재 국내 임상에 참여하고 있는 환자들이 복용을 편하게 생각해 임상 참여 의사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라며 의사와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마리글립틴의 임상 결과가 올해 열린 EASD(유럽당뇨병학회)에서 발표됐다. 임상 3상 결과 오마리글립틴을 주 1회 복용했을 때와 자누비아를 일주일 동안 1일 1회 복용했을 때 효과가 동등했고 당화혈색소 수치도 잘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말 일본을 시작으로 국가별 허가 신청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GLT-2 억제제인 얼투글리플로진의 경우 임상 3상이 진행 중으로 국내에서는 MSD와 화이자가 총 3개의 3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심혈관계 안전성 데이터가 나와야 하기 때문에 허가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