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가 지난 8월 부산과 경남지역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 등 수해피해를 입은 약국 34곳에 위로금을 지원한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26일 제9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부산·경남지역 수해피해 약국 지원 등 주요 사업을 심의·의결했다.

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집중호우로 수해피해를 입은 부산 33곳, 경남 1곳 등 약국 34곳에 총 2,82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약사회가 접수한 피해약국은 부산 35곳, 경남 2곳 등 37곳으로 피해규모만 4억1,412만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로금 지금액 기준은 피해금액이 5,000만원 초과 300만원, 1,000만원 초과~5,000만 이하 200만원, 500만원 초과~1,000만원 이하 100만원, 100만원 초과~500만원 이하 50만원, 피해금액 100만원 이하 30만원 등 5개 등급으로 분류된다.

이번에 위로금 지급 대상 약국은 300만원 2곳, 200만원 4곳, 100만원 4곳, 50만원 15곳, 30만원 9곳 등 총 34곳이다. 부산 2곳과 경남 1곳은 피해금액이 50만원 이하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와 함께 약사회는 현행 의약품 재분류 알고리즘 검토와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의약품 재분류 대비 연구용역도 추진한다.

이번 용역에서는 의약품 재분류의 해외사례, 재분류 알고리즘 검토 및 마련, 지난 2102년 재분류가 보류됐던 피임약, 스테로이드 외용제 등을 대비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대한약사회와 16개 시도여약사회의 심벌과 로고의 일체감을 형성과 6년제 약사 배출에 따른 약사위상 제고를 위해 CI 리뉴얼을 추진하기로 하고 위탁업체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이영민 부회장을 선임하고, 위원으로 대한약사회 임원, 시도약사회장협회장 등 7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CI 리뉴얼 대상은 대한약사회 심벌과 국문·영문 로고, 16개 시도약사회 국문 로고, 225개 지역약사회 지정 서체 등이 주요 개발 내용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대한약사회관 재건축과 CI 리뉴얼을 연계해서 추진한다는 계획”이라며 “이사회를 거쳐 대의원총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약사회는 11월 2일 약사학술제 약국경영 및 제약약사 포럼 개최, 병원약사 추계학술대회 온라인 교육, 병원약제부서 중간관리자 연수교육 비용, 여성인재아카데미 심화교육 참여 등을 원안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