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FIP 서울총회 개최 기간 동안 5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보건장관 회의가 함께 개최될 전망이다.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정세영 본부장(전 약학회장), 백경신 국제위원장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과 함께 FIP 회장단을 만나 2017년 FIP 서울 총회 개최와 관련된 사항을 협의 했다.

▲ 대한약사회 한국대표단과 FIP 회장단 회의 모습

약사회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한국 대표단은 FIP 서울 총회 개최 장소와 일정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했다.

FIP본부는 종전까지 FIP 총회 개최국에 요청하던 최소 참석인원에 따른 분담금을 대폭 축소하고 개최국인 한국 약사의 참가 등록비를 추후 협의를 통해 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FIP 서울 총회 개최에 따른 재정 절감과 함께 서울 총회 기간 동안 많은 한국 약사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FIP 본부는 2015년 독일 뒤셀도르프, 2016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총회 기간에 FIP서울 총회 홍보 부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2017년 FIP 서울총회 개최 기간 동안 5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보건장관 회의가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 보건장관 회의는 2012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처음으로 열렸으며, 서울 제2차 세계 보건장관 회의의 구체적인 개최 일정과 장소는 한국 정부와 협의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 카르멘 페냐 FIP신임회장과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조찬휘 회장은 이번 FIP 대표자회의에서 선출돼 2018년까지 FIP 회장을 맡게 된 카르멘 페냐 신임 회장과 별도로 만나 회장 선출을 축하하고 상호 관심사와 서울 총회에 대해 논의했다.

페냐 회장은 가까운 시일 안에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페냐 회장과는 지난해 아일랜드 더블린 총회 기간 스페인 약사회장단과의 간담회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한편, FIP 한국 대표단은 대만, 미국, 일본 대표단이 주최한 만찬과 4일 저녁 FIP의 갈라디너에 참석해 2017년 서울 총회에 대해 홍보하고 지난 5일 귀국해 모든 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