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로 접수되는 의약품 부작용 보고가 매달 평균 783건에 달하는 등에 약국에서 부작용 보고가 활성화되고 있다.

▲ 1~4월 지역별 부작용 보고 현황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소식지 5월호에 따르면 올해 1~4월 접수된 약국의 의약품 부작용 보고는 총 3,310건으로 월평균 783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부작용 보고건수 1,277건과 비교해 245%가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2013년 한해 누적합계 5,113건의 61%를 차지하는 수치다.

지난해 10월 815건을 시작으로 11월 995건, 12월 836건 등 매달 800건 이상의 부작용 보고가 접수되면서 올해까지도 이어지고 있어 1만건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지역약사회별 1~4월 부작용 보고를 보면 부산지역이 65개 약국에서 1,098건을 보고해 전체 35%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서울이 91개 약국 716건의 부작용 보고를 접수했다.

부산과 서울지역에 이어 경기 285건, 충남 227건, 울산 179건, 대전 124건, 충북 118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부산과 서울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부작용 보고의 58%를 차지해 지역적 편중과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 2014년 1~4월 지역별 부작용 보고건수 및 참여 약국수(출처: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반면, 경남과 대구 1.6%, 전남 1.5%, 강원 1.4%, 경북 1.3%, 전북 1.2%, 광주 0.6%, 제주 0.4% 등 8개 지역은 전체 보고건수의 2% 미만에 머물렀다.

참여 약국당 월평균 부작용 보고건수는 충남지역이 4개 약국 227건을 보고해 14.1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전 5.17건, 부산 4.22건, 강원 2.69건, 서울 1.97건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