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서 의약품 부작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4월 출범한 대한약사회 약국의약품안전센터가 ‘의약품식품안전센터’로 거듭난다.

15일 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약국의약품안전센터가 의약품 뿐만 아니라 일반약,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한약, 동물약, 등 부작용 모니터링 대상을 확대하고 명칭을 ‘의약품식품안전센터’로 변경했다.

주로 의약품 부작용만 모니터링하는 종합병원과 달리 일반약, 건기식, 의약외품, 한약, 동물약 등 의약품안전센터의 모니터링 사업내용에 적합한 명칭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3월 식품안전정보원과 ‘건기식 부작용 전문가 보고 활성화를 위한 홍보’ 사업계약을 맺으면서 다른 기관과 교류하게 위해 명칭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것.

무엇보다 다른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서는 파악하기 어려운 일반약, 건기식, 의약외품, 한약, 동물약 등을 담보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단적인 예로 건기식 부작용 보고 신고 건수중 약사 등 전문가가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부족할 뿐만 아니라 식품판매자, 소비자원, 식품안전정보원 등의 보고도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처럼 건기식 등에 대한 부작용 보고 건수가 미흡해 필요한 정책 개선에 반영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약사회와 안전정보원이 부작용 보고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모세 사무국장은 “그동안 센터로 건기식과 의약외품에 대한 부작용 보고가 조금 있었지만 이번을 계기로 보다 부작용 보고를 체계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무국장은 “동물약의 부작용 보고체계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약사들도 있다”며 “아직 보고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