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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약사회 김동길 회장
김광래 기자  |  tcw1994@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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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07  06: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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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약국 경영 활성화에 최선
상시반품체계·회원전용 쇼핑몰 운영···약국업무매뉴얼도 발간

강남구약사회가 회원약국들의 경영 활성화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상시반품체계 도입, 약국업무매뉴얼 발간, 회원전용 쇼핑몰 운영 등 소위 3종 세트를 마련했다.

현재 강남구약사회 홈페이지에는 약사회원들을 위한 전용 쇼핑몰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 통로가 마련돼 있다.

   
▲ ▲성균대약대 학·석사 ▲대웅제약 학술팀 ▲강남구약사회 홍보위원장·부회장 ▲現 강남구약사회장 ▲에이엔씨약국
건기식 등 인터넷과 가격경쟁력 확보
의약품 전자상거래업체인 BnBB가 운영하고 있는 이 쇼핑몰에는 생활용품을 비롯해 먹거리, 건강기능식품, 기능성화장품, 탈모·숙취해소 제품, 샴푸, 의약외품, 일반의약품 등 약국서 취급이 가능한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강남구약사회 김동길 회장은 “약국에서 건기식이나 의약외품 등을 활성화해도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값싼 가격 때문에 약국 판매가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약국과 인터넷간 가격 충돌을 해소하기 위해 쇼핑몰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그래서 이 쇼핑몰에서 제공되는 제품들은 생산자나 도매상이 저렴한 공급가로 직접 제공함으로써 인터넷에 밀리지 않는 가격과 약국 마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비록 유명 품목은 아니지만 특허품이나 중소기업 제품 중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직접 구약사회가 선별·선정해 회원약국에서도 믿고 판매할 수 있어 경영 다각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게다가 대형할인마트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가공·냉동식품, 수산물, 정육, 과일, 주방용품, 스포츠 용품 등을 총망라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구약사회의 자랑인 회원 ID카드로 결제하면 3%할인까지 이뤄져 약사회원만의 특권을 누리고 있는 것.

저렴한 제품 구입 회원만의 특권
최근에는 개국약사와 근무약사 신상신고비 납부도 쇼핑몰 상품 형태로 목록을 올려 결제가 나능하도록 했다.

김 회장도 신상신고를 쇼핑몰에서 3개월 할부로 결제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쇼핑몰에서 구매한 탈모방지 특허샴푸를 약국에서 많이 판매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 회장은 “아직은 당초 목표했던 쇼핑몰 제품 수량의 50%에 머물러 회원 이용률이 다소 미흡한 점이 있다”며 “지금은 과도기 단계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엿한 회원전용 쇼핑몰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쇼핑몰에 상품 구색이 제대로 갖춰지고 원활한 수요·공급이 이뤄진다면 강남구 뿐만 아니라 서울 지역 등  전국 지역약사회로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5월부터 매달 5개 제약사를 선정해 매달 넷째주 해당 제약사 재고약을 협력도매상인 신덕약품이 직접 수거해 3개월 내에 정산하는 상시반품사업도 회원약국에 정착돼 가고 있다.

매달 실시하는 상시반품사업 정착
김 회장은 “매달 반품이 정례화되면서 약국과 도매상도 일상적인 업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약국에서 매월 셋째주가 되면 직원들이 알아서 반품 제약사를 확인하고 해당 반품품목을 정리하면 넷째주 신덕약품이 수거해 3개월 안에 정산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시반품사업에 참여한 회원약국에 마일리지 형태로 정산이 이뤄지기 때문에 마일리지로 협력도매상인 신덕약품에서 필요한 전문약을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5월에 실시한 반품·정산한 결과 119개 약국이 참여해 약 1,000여만원의 정산이 이뤄지는 등 도입 10개월만에 자리를 잡아 약국가의 해묵은 골칫거리를 해소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러나 일부 외자사의 경우 상시 반품·정산에 비협조적인 점에 유감을 표시했다. 김 회장은 “신덕약품도 이들 제약사의 반품에 부담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김 회장은 “협력도매상이 순조롭게 반품·정산 정차를 밟을 수 있도록 대한약사회 등 상급회에서 제약사와 연결고리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4월 약국업무매뉴얼 5,000권 발간
구약사회는 또한 약국에 두고 언제나 참고할 수 있는 약국업무매뉴얼 발간 작업에 한 창이다. 이번 매뉴얼 발간에는 김형지·신성주·정국현·신은경 약사 등 약사회 임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김 회장은 “약사 초년생 시절 일본에서 발간된 약국업무매뉴얼 책자를 접한 적이 있었다”며 “약국 개설·경영시 필요한 내용을 총정리한 우리 약국 실정에 맞는 업무매뉴얼 발간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 매뉴얼에는 약국 개설에서부터 처방 검토·입력, 조제·투약, 여러 복약지도 형태, 청구방법, 수주·발주·반품 등 재고관리, 세무, 마케팅, 고객응대 등 약국에서 필요한 모든 사항을 담았다.

이제 새롭게 약국을 시작하는 후배약사나 약국 경영환경 개선과 형태 변환시 참고할 수 있는 길라잡이 뿐만 아니라 약국실무실습 교재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회장은 “오는 4월 약국업무매뉴얼 초판 5,000여권이 발간될 예정”이라며 “일단 1,000여권을 지역에서 소화하고 필요로 하는 약국과 지역약사회에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구약사회는 최근 강남지역에 중국인 관광객들의 약국 방문이 부쩍 늘고 있어 지난 4일 중국어 복약지도 강좌를 개설해 약사회원들의 중국어 공부 열기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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