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5일 보건의료학술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기존에 제공하고 있는 전체환자표본과 입원환자표본 이외에, 추가로 노인환자표본과 소아·청소년환자표본을 공개한다.

심평원은 올해 4월부터 2010년과 2011년의 입원 및 전체 환자표본자료를 제공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20건을 신규로 제공했다.

지난 5월까지 총 86건으로, 20건의 환자표본자료를 추가적으로 연구자에게 제공했으며 이를 활용해 SCI 논문 등 4편 게재(확정)와 국내학회지에도 게재 및 게재 진행 중이다.

심평원은 소아·청소년환자표본, 노인환자표본과 같이 특정 계층에 대해 별도로 표본을 추출함으로써 이러한 특정 계층만이 지니고 있는 환자특성과 대표성을 높일 수 있으며 연구 활용도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체 환자에서 100만 명을 표본 추출하더라도, 이 중에서 노인입원환자는 불과 2만 7천명(2.7%)정도기 때문에 노인입원환자의 중증질환 등의 연구를 진행할 경우 대표성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평원은 금번 소아청소년 환자 표본자료와 노인 환자 표본자료를 추가로 공개함으로써, 특정계층에 대한 보건의료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아 및 청소년환자와 노인환자와 같은 특정계층에 대한 학술연구와 사회정책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고, 질병상태, 의약품처방현황, 처치 및 시술현황 등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번에 추가 공개된 표본자료를 활용한 연구결과를 취합해 소아청소년 및 노인과 같은 인구학적으로 취약계층에 대하여 보건의료정책 방안 등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심평원은 오는 9월 HIRA 청구 데이터 활용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며, 심포지엄을 통해 HIRA 청구자료 소개와 홍보, 연구사례 등을 발표한다.

아울러 다양해진 표본자료로 청구자료 소개와 이를 이용한 연구사례 발표 등으로 정기적인 심포지엄을 개최해 자료의 이해를 도모하며, 전문가들과의 토의을 통해 다양한 표본자료 제공방안 및 표본자료를 활용한 연구 활성화 방안에 관해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