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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약사회 이종민 회장
김광래 기자  |  tcw1994@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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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5.16  07: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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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참여하는 약사회 만든다”
탁구·골프·밸리댄스 등 동호회 결성···회원 유쾌지수 ‘대만족’

최근 지역약사회에서 동호회 결성이 활발하다. 강서구약사회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1월 정기총회에서 회원 설문으로 희망동호회를 조사해 최근 동호회 5개를 만들고 새로운 바람을 넣고 있다.

강서구약사회 이종민 회장은 “의약분업 이후 약국들이 바빠지고 시간도 제대로 내지 못해 동호회 모임이나 반회 활성화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슈퍼판매 이후 침체된 약사회 분위기를 발전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동호회를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앙대 약학대학 졸 ▲중앙대 약학대학 객원교수
▲강서구약사회 부회장 ▲現 강서구약사회장
침체된 약사사회 분위기 전환

이 회장은 “하루종일 약국에서 근무하는 약사들의 스트레스를 풀어내고 건강증진은 물론, 회원간 친목을 다지는데 동호회만한 것은 없다”며 “동호회 첫 모임에 회원들의 호응이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구약사회는 현재 탁구 ‘강약탁클’, 골프 ‘강골회’, 밸리댄스 ‘벨리사랑’, 마라톤 ‘강마동’, 등산 ‘강산애’ 등 5개 동호회를 결성해 운영 중이다.

특히, 각 동호회에는 임원들이 골고루 참여하고 있어 회원간 친목도모와 함께 약사회 사업에 대한 소통과 참여를 주도하고 있다. 강서구약사회에 신바람이 불고 있다.

골프동호회 ‘강골회’는 첫 모임에서 서먹서먹하기는커녕 ‘골프’ 이야기로 만발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4개 팀을 구성하고 바로 날짜를 잡아 필드로 나갈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밸리댄스동호회 ‘벨리사랑’은 여약사담당 부회장이 밸리댄스 강사자격증을 갖고 있어 잘 될 수밖에 없는 구성이다.

이 회장은 “지난 2005년 여약사대회 장기자랑에서 1등을 차지한 역사가 있다”며 “60세가 넘은 선배약사는 밸리댄스 한 달여간 활동하면서 요통이 없어지고 건강도 좋아졌다”고 소개했다.

마라톤은 곳곳에 숨은 인재들이 있었다. 67세의 이관구 약사(예성약국)는 마라톤 풀코스를 50회 뛴 경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호회장인 배덕규 약사는 10번을 완주했다.

회원 친목·사업 참여 ‘일석이조’
오는 6월 6일 열리는 대한약사회장배 마라톤대회에 전국 지역약사회에서 가장 많은 15명 회원이 참가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최근에는 대회 연습이 한창이라니 강서구약사회의 분위기는 날로 익어만 간다.

이종민 회장은 “동호회로 약사회 사업과 행사에 회원들의 참여가 더욱 활성화가 되고 있다”며 “지난 서울시약사회 여약사위원회가 주관한 여성마라톤대회에도 많은 회원과 가족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올해 약사회의 목표는 즐거운 약사회, 참여하는 약사회”라며 “즐겁고 재밌게 약국에서 일하고 약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강서구약사회는 새해의 다짐이 생각한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어쩌면 많은 회원들이 동호회를 기다려왔는지 모른다. 약사회의 ‘액션’이 동호회 결성과 활성화에 불씨를 지폈으니 말이다.

올해 4월부터 강서구약사회는 11개 약국이 서울시 세이프약국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미 구약사회에서는 학술교육팀이 구성돼 있어 만성질환 등 교육자료나 상담자료 등을 만들어 회원들과 공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교육에도 나서고 있었다.

지역주민이 감동한 세이프약국
따라서 이번 세이프약국 시범사업도 학술교육팀이 주축이 됐다. 그러나 이 회장은 세이프약국은 약사사회에 일찍이 시작할 사업이자 전국으로 확대할 사안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환자들은 자신이 복용하는 약에 대해 궁금한 게 많다”며 “세이프약국에서 환자에게 먼저 다가가 복용약을 총괄적으로 관리·설명해준다고 하니 환자들이 감동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한 환자는 약사의 두 손을 꼭 잡고 고맙다는 말을 몇 번 되풀이했다는 에피소드가 약사사회에 남기는 바가 크다.

이종민 회장은 “강서구는 서울 25개 자치구중 자살률이 두 번째로 높다”며 “이번 세이프약국에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역할도 있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약국에서 자살예방 상담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살 위험군을 파악해 구 정신건강증진센터에 연결해주는 중간고리 역할이라며 센터에서 모든 상담과 평가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일부 의사단체가 세이프약국에서 정신상담 등 의료행위를 하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왜곡인 셈이다.

특히, 구약사회는 지역의사회 등 유관단체들과 함께 지난달 16일 강서구정신건강증진센터가 주관하는 강서구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사랑 선포식’에 참석해 ‘생명사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래서 연수교육에서도 자살예방 교육을 실시해서 회원약국에서 자살예방 사업에 참여할 수 도록할 계획이다.

이종민 회장은 “우리 사회는 치료 중심이 아니라 만성질환 예방 및 건강정보 제공 등 ‘예방’ 위주로 변하고 있다”며 “약사회가 사회에 봉사하고 기여할 수 있는 큰 축이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생활밀착형 약물교육사업으로 약값만 1억6,000여만원에 달하는 생활수급자를 방문해 약물복용 상담과 관리한 사례는 재정절감에서 차지하는 약사직능의 역할을 재조명할 수 있는 부분이다.

강서구약사회가 참여하는 세이프약국 시범사업은 지역주민 건강관리 및 예방과 건강보험 재정절감의 연속성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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