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O 발현 유전자 삽입 형질전환 복제돼지 등 생산

조아제약은 최근 프랑스 덱시 인터내셔널그룹과 손 잡고 안티에이징 솔루션 중심의 천연원료 화장품인 ‘오리에쥬’를 출시했다. 전국 약국을 통해 판매되는 오리에쥬 화장품은 이번에 ‘셀룰러 에너지 세럼’을 비롯, 아시아 시장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데이톡스 미스트’와 ‘앙띠 따쉬 세럼’ 및 크림 5종 등 총 8종을 선보였다.

▲ 조아제약 공장 전경

향후 오리에쥬는 기초제품을 비롯해 색조·남성 화장품 등 200여종의 제품군을 한국 소비자들의 반응을 주시하고 시장 상황 분석을 통해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조아제약은 지난해 11월 정부출연연구소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와 영장류 및 미니돼지 형질전환 연구를 통한 바이오신약 및 질환모델 개발과 이를 활용한 유효성 평가 체계 확립 등에 대한 공동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조아제약과 국가영장류센터는 형질전환동물 생산·보존과 관련된 기술교류 및 질환 모델 개발에 대한 연구협력에 나선다. 또 각종 유효성 평가와 치료제 개발 연구 협력도 진행한다.

여기에 공동의 관심 연구 분야에 대한 인력양성과 우수인력 및 관련 시설·장비에 대한 상호교류도 진행한다. 특히 공공 인프라 기능을 수행하는 국가영장류센터의 SPF 사육시설에 고가의 형질전환 동물을 보존·기탁함으로써 구제역 등 국가재난형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국가영장류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형질전환 기술과 재원을 활용한 공동연구를 통해 선도적인 바이오신약, 재생의학 및 바이오장기 전임상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용화 지원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조아제약은 2002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체세포 복제돼지를 생산하는데 성공했고, 2005년에는 유즙에서 EPO(Erythropoietin)를 발현하는 유전자가 삽입된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생산했으며, 2007년에는 형질전환 복제 유산양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EPO 연구와는 별도로 2009년부터 농촌진흥청 국책사업인 바이오그린21사업의 지원을 받아 목적단백질 연구를 수행한 결과 목적단백질을 제공하는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생산하고 그 돼지의 유즙으로부터 인간성장호르몬의 발현을 확인했다.

수출 부문은 현재 베트남, 과테말라, 예멘, 몽골 등에 뉴헴시럽, 맨포스액, 칼시토닉액 등의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2010 CPhl CHINA를 비롯해 2011 CphI South America와 2010 인도네시아 의약품 박람회, 2012 두바이 의약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해외 의약품전시회 문을 두드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