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약 발매·신규사업 확대·일반/전문약 균형 성장

동화약품은 2013년을 ‘비전 120’의 도약기로 삼고 세계 일류 제약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비전120’은 창립 120주년이 되는 2017년 글로벌 신약 발매, 해외 및 신규사업 확대 및 일반약·전문약의 균형 성장을 이뤄 매출 7,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동화약품 연구소 전경

동화약품은 2011년 양치와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치약형 잇몸치료제 ‘잇치’를 출시해 잇몸치료제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의약품에 국한하지 않고 건강기능식품,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제품을 출시했다. 해태제과와 협력해 캔디처럼 녹여먹는 포도당제품인 생생포도당을 출시했으며, 8월에는 건강기능식품인 ‘동화오메가3플러스EPA·HA’와 ‘동화N아세틸글루코사민’을 업그레이드해 리뉴얼 출시했다. 여기에 병·보습제인 인트린직도 선보이는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제품 라인을 구축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동화약품은 국내외 제휴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다각도로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2011년에는 한국노바티스의 일반의약품사업부 전 제품의 국내 영업에 대한 공동판촉 계약을 맺었고 2012년에도 헨켈홈케어코리아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2013년부터 헨켈의 살충제 브랜드 전 품목의약국 유통을 담당하게 됐다.

또한 보령제약과는 고혈압 신약(이뇨복합제)인 ‘카나브’의 공동개발 및 국내 판권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보령제약은 원료 및 완제품을 동화약품에 공급하고 국내 판매는 동화약품이 담당할 예정으로 마케팅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퀴놀론계 항균제인 ‘DW224’(성분: 자보플록사신)가 영국 임상 1상을 마치고 폐렴환자 대상 국내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2014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현재 국내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또한 골다공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DW-1350’은 파골세포 억제 및 조골세포 촉진의 이중 작용 기전을 가진 획기적인 신물질로서 현재 영국에서 임상 1상을 완료한 상태이며, 2008년 3월 31일에 일본의 Teijin Pharma와 일본 내 개발 및 판매권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였다.

천연물신약인 DW1029M의 경우 약효와 안전성이 우수해 전임상을 마치고, 현재 당뇨병성 신장염치료제로서의 국내 임상 2상 연구를 수행 중이다.

또한, 정신분열증치료제와 고지혈증 치료제 후보물질에 전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