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의료기기·필러·온라인쇼핑몰 등 신규사업 가속화

JW중외제약은 올해 핵심품목에 대한 마케팅 역량 강화와 신규사업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우선 리바로, 트루패스 등 주력제품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핵심·육성·유지 품목 등 제품 재분류를 통해 준블록버스터 제품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창포엔, 하이맘밴드 등 성장 가능성이 큰 OTC 제품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필러 신제품을 활용한 미용성형시장 진출 등 약가인하에서 자유로운 비급여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 JW중외제약 본사 전경

건기식·의료기기 등 사업다각화

JW중외제약은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허벌멀티비타민 아쿠아뷰티를 출시하는 등 사업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유통채널 다각화를 통해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출시한 의료기기 허니룩스 LED VISION 무영등과 JW-T7000 등을 앞세워 2013 아랍헬스, KIMES 등 전시행사에 참여하면서 제품의 우수성을 무기로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진행하고 있다.

JW중외메디칼이 자체개발한 전동유압식 수술대 ‘JW-T7000’은 지난해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 러시아 등 해외 20여개국에 제품을 등록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쳐 JW-T7000을 LED무영등과 함께 대표 수출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에는 피부주름 개선과 얼굴윤곽 성형에 사용되는 필러 제형의 바이오 스티뮬레이터(Bio-stimulator)인 엘란쎄(ELLANSE)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ELLANSE’는 미국 FDA가 인증한 의료용 고분자 물질인 Poly-caprolactone(PCL) 성분을 젤 상태로 주사기에 담아 주름, 얼굴 윤곽 등을 개선하는데 사용하는 제품으로 효과가 2년 이상 지속되는 점이 특징인 제품이다.

여기에 갈라지고 윤기를 잃은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창포샤인테라피’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으며, 건강전문 온라인 쇼핑몰 제이웰데이(www.jwellday.co.kr)을 운영하는 등 다각도로 사업영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전략적 파트너십 등 해외 공략 강화

지주회사인 JW홀딩스의 해외시장 공략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3-챔버 영양수액의 사업 기회를 확장한다는 목표 아래 베트남시장에서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한 2백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6년까지 3천만 달러 달성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2014년까지 중국 항주 민생사와의 공급계약 물량 확보를 위한 TPN 라인에 대한 신규 투자와 함께 필리핀 지사 설립 등 글로벌 수준의 인적 인프라 구축을 통해 회애 수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수출액 3,949만 달러를 기록한 JW홀딩스는 올해 32.4% 성장한 5,230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줄기세포치료제 등 공동연구 활발

C&C신약연구소는 JW중외제약, 로슈그룹 쥬가이제약 및 아카데미의 R&D 네트워크 활용해 글로벌 혁신 항암신약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자체 탐색연구를 통한 항암제 전임상 후보물질 도출 및 항염증제가 전임상에 진입했으며, 간염치료제의 국내 임상 2상 및 통풍치료제의 국내 임상 1상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파미셀과 손잡고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한 간부전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파미셀이 2상 임상시험에 착수한 ‘리버셀그램(Livercellgram)’의 개발과 조기 사업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파미셀은 간부전 줄기세포치료제 리버셀그램의 국내외 임상개발을 담당하고, JW중외제약은 신약 인허가, 기술 수출 등 현재 확보하고 있는 R&D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리버셀그램의 사업화를 맡는다.

같은달 삼성서울병원과 표적항암제의 연구와 개발을 위한 산학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JW중외제약은 신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발굴을 맡고, 삼성서울병원은 아바타 마우스 모델을 이용해 고형암 환자 유래의 조직에서 후보물질의 약효와 효능 평가를 담당한다.

지난해에는 Wnt 표적항암제 ‘CWP231A’의 미국 임상 1상에 이어 서울아산병원에서 국내 임상 1상에 돌입했다.

또한 올해 들어 바이오 항체치료제 ‘악템라’를 출시하며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악템라’는 체내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인 IL-6(인터루킨-6)와 그 수용체의 결합을 저해해 류마티스관절염 등 IL-6와 관련된 질병에 대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개발된 혁신신약이다.

의약품 등의 수탁현황은 이트라코나졸류의 경우 29개사 1,500만정(40억원)을 수탁생산하고 있으며, 피나스테리드류는 15개사 1,600만정(매출 34억원), 이밖에 8개사로부터 수탁을 받아 14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재 2007년 설립된 지주회사 JW홀딩스는 해외수출을 담당하면서 54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1975년 설립된 JW중외신약은 발트리스, 리도카인 등을 중심으로 698억원을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부문에서는 230만달러 규모의 R&D비용을 투자한 미국 시애틀 Theriac 연구소와 함께 현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과 베트남에 연락사무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