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의료기기·의료서비스 분야까지 영역 확대

동아제약은 이달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ST(ETC, 해외사업, 의료기기), 동아제약(박카스, OTC)로 분리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주사 전환을 계기로 제약에 집중된 사업영역을 의료기기 및 의료서비스 분야로 확장하고 바이오 의약품 및 혁신신약 개발을 통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 동아제약 신관 전경

바이오의약품 산업단지 조성·개발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바이오산업단지 조성, 일본 제약사와 바이오시밀러 개발 제휴, 여기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추진단 구성까지 이뤄지며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위한 움직임에 적극 나서고 있다.

1990년대부터 신성 빈혈치료제 ‘에포론’(EPO), 2세대 인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hGH),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류코스팀’(G-CSF) 등의 개발을 통해 구축한 동물세포배양기술을 이용해 현재 인터페론-베타, 혈우병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주 1회 주사제로 개량한 서방형제제(hGH, G-CSF)를 임상 개발 중에 있다.

현재 재조합 단백질 치료제인 무배란증, 불임 치료제는 임상 3상 시험 중이며,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는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또 고셔병, 혈우병, 빈혈치료제는 전임상 중에 있고, 유전자 치료제인 뇌암치료제는 현재 임상 1상 단계에 있다. 2012년 바이오의약품은 320억원을 달성했다.

여기에 글로벌 제약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바이오시밀러 개발에도 나선다.

2011년9월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Meiji Seika Pharma)社와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 및 판매에 관한 포괄적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2012년 9월 송도에 바이오시밀러 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美 Biomet사 인공관절 등 공급

동아제약 의료기기 사업부는 의료분야의 전문서비스를 통한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고자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부터 최첨단 하이테크의 의료기기를 수입하여 국내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세계 굴지의 정형외과 전문회사인 미국의 Biomet사와 손잡고 인공관절(HIP, Knee, Shoulder) 및 악안면 성형용 Microfixation 임플란트를 정형외과 및 성형외과 분야에 공급하고 있으며, 흉부외과, 심장내과 영역의 의료기기를 비롯하여 수술용 기계용구 및 소모품류, 항암제 등을 지속적으로 투여할 수 있는 Port 및 카테타류를 수입해 공급하고 있다.

또한 개심 수술시 사용되는 인공 심장회로 세트를 맞춤형 주문제작 방식으로 전국 심장센터에 공급하고 있다. 2012년 737억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GSK 이어 바이엘 일반약 영업도

2010년5월 동아제약과 GSK는 제약시장에서 비즈니스 입지를 강화하고 우수한 제품에 대한 이용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환자와 소비자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동아제약이 일반병원(의원급)에서 GSK의 다양한 전문의약품들을 공동 판매·프로모션 하는 포괄적 사업 제휴를 체결했다.

또한 2011년 9월에는 GSK의 일반의약품 4개 제품을 추가 도입해 양사간 협력을 강화한 바 있다.

2011년10월에는 바이엘 코리아와 사업제휴를 통해 동아제약이 바이엘의 일반의약품 8개 제품에 대한 국내 영업 및 유통을 담당하는 사업 제휴를 체결했다.

자이데나 등 수출 강세

국내 최초의 국산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는 현재 미국의 워너칠코트(Warner Chilcott)社와 미국 임상3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미국 FDA에 품목 허가신청을 준비 중으로 미국 내에서 유통중인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다.

2011년8월에는 중국 최대 제약사인 상해의약집단과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고 12월에는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Meiji Seika Pharma)社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서 아웃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012년에 합성신약인 DA-1229(제2형 당뇨병 치료제)의 인도 및 중국으로의 기술 이전한 바 있다.

용마로지스·동아팜텍 등 ‘순항’

1979년설립된 동아오츠카는 포카리스웨트, 블랙빈 테라티, 오란씨, 데미소다 등을 생산하는 음료회사로 제품의 다양화와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맛과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음료소비 패턴을 주도하며 건강지향적 기능성 음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용마로지스는 자사 직영의 전국 수·배송 네트워크와 선진 물류정보시스템으로 원재료의 조달에서부터 완제품의 소비에 이르는 Supply Chain상의 수송, 배송, 창고관리, 물류컨설팅 등의 모든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983년 설립됐다.

수석은 1968년 설립됐으며 박카스병, 판피린병, 모닝케어병 등 각종 갈색병과 화이브미니 등 무색병을 생산하는 유리사업부와 STD Cap, Spem Cap, Pem Cap, Plastic Cap 등 다양한 Cap을생산하는 Cap사업부로 운영되고 있다.

2010년계열사로 편입된 에스티팜은 원료의약품 생산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으며, 87년 에이즈치료제인 지도부딘 합성기술을 개발한 이래 뉴클레오시드 항바이러스제 약물의 원료 및 중간체 개발에 집중해 왔다.

동아팜텍은 2002년 설립된 이후 미국과 전 세계에서 자이데나의 임상, 허가를 담당하고 있다. 한국신동공업은 1970년 설립돼 주조, 표면처리, 공해방지, 산업 PLANT 설비와 강질투사재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