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느낌의 소품 배치 … 조제실은 기능성·실용성 강조
대로변 1층에 있는 약 23평 정도의 중형 약국으로, 2·3층에 병원이 있어 조제와 매약을 겸하고 있다. 요즘 약국은 점차 다양하고 개성적인 형태로 변하는 추세다.
사방에 약장만 늘어놓는 구조에서 벗어나 손님과 근무자 모두에게 좀더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만들어 근무여건도 개선하면서 손님에게도 약국의 이미지를 만들어 제공하는 인테리어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조제실 내부는 약사들의 공간이므로 어쩔 수 없이 기능적이고 실용적인 면을 강조하고 편리성을 가장 강조하지만 대기공간과 손님과 같이 공유하는 판매대 외부 공간은 미적인 감각을 충분히 고려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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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디자인(연락처:02-2057-5710)의 김미혜 실장(alesia11@hanmail.net)은 중대 약대 85학번으로 일선 병원과 약국에서 약사로 활동한 이력도 있지만 실내장식가가 되고 싶다는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과감히 프랑스 파리로 떠나 인테리어를 공부하고 돌아와 현재는 인테리어 전문가로 맹활약하고 있다.
▲메이플 무늬목으로 만든 판매대는 상부에 인조 대리석을 놓아 깔끔하게 만들면서 긴 평면에서 오는 단조롭고 평범함을 피하기 위해 높이를 달리하여 상담과 접수, 투약 코너를 분리하였다.
▲한쪽 벽면에 안내 코너를 만들면서 아트판이라는 새로운 재료를 부착하여 안내 코너가 다른 약국들과 차별화되기를 바랐고, 하부에는 진열장을 배치하여 상품을 진열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이미 만든 기둥이나 벽면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선반을 제작하여 설치한 후 소품들로 장식, 전체적인 분위기를 약국이면서도 나름의 미적 감각을 살린 디자인을 나타내도록 하였다. 사방이 약장으로만 배열된 것보다 선반장 등을 이용, 소품을 적절히 배치한다면 전체적인 약국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지고 산뜻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