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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한국약국 이정현 약사약사로, 세 아이 엄마로 느끼는 보람
박예슬 기자  |  tcw1994@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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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8.07  10: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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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은평구 연신내 영재약국 김영재 약사(숙명약대 89)는 약대 동기인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에서 한국약국을 운영하는 이정현 약사(숙명약대 89)를 릴레이인터뷰 주자로 추천했다.

이 약사가 경영하는 한국약국은 동부이촌동의 중급 병원인 금강아산병원의 맞은편에 위치한 일명 문전약국이다. ‘나홀로 약국’을 운영하는 이 약사에게는 하루하루가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하게 돌아간다.

나홀로 약사로서 가장 아쉬운 점은 환자와의 상담 시간이다. 이 약사는 “환자분들에게 상담을 더 해드리고 싶은데 처방전이 밀리니까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때문에 이 약사의 약국에는 ATC기계(자동포장 조제기)를 구비하고 있다. 조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덜고 환자와의 소통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바쁜 업무량을 소화하고 있지만 이 약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조제보조원’ 도입에 대해서는 단호히 반대하고 있다. “당장 (조제보조원이 없어) 약사가 손해를 보는 부분이 있더라도, 약사로서의 영역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쉼 없이 달려온 18년차 ‘약사 엄마’
이 약사는 지난 1993년 약대를 졸업한 후 근무약사와 개국약사로 쭉 일해 왔다. ‘출산휴가’ 때를 제외하고는 쉼없이 달려온 셈이다. 현재 약국은 8년째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그는 세 아이의 어머니다. 초등학교 3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생의 자녀를 두고 있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엄마로서의 기대에 못 미쳐 실망스러울 때도 있지만,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려고 노력한다는 이 약사.

“직업이 있으니 다른 엄마들처럼 세심하게 배려해 주는 것이 어려워서 (아이들에게) 미안하죠. 한편으로는 아이들에게 거는 기대를 많이 낮췄어요.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내 아이이기 때문에 존중해 주고 사랑해 주고 있습니다”

‘워킹맘’으로서 약사로 근무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을까. 하지만 이 약사는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 것이 약국 운영에도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약국을 운영하다 보면 손님들이 자녀 문제로 고민을 많이 상담해 와요. 저 역시 엄마로서 아이들이 유아기, 사춘기 때 겪는 어려움을 몸소 느껴서 그런 부분을 많이 공감할 수 있습니다”

이 약사는 이러한 엄마들의 문제가 ‘약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어머니 스스로 아이들의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워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듯 환자와 공감하고 소통하는 이 약사의 경영 방법 덕분인지, 문전약국임에도 병원 처방전 환자 못지않게 동네 주민들도 자주 찾고 있다.

이 약사의 약국이 위치한 동부이촌동은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부촌(富村)답게 교육열도 남다르다. 때문에 이 약사는 자녀 교육 문제로 고민하는 학부모 손님들의 고민도 많이 듣는다.

그런 손님들에게 이 약사는 세 아이를 키우며 얻은 ‘깨달음’을 조언해 준다. 아이에게 지나친 기대 대신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인정하라는 것이다.

   
세상에 대한 ‘촉’은 날카롭게
약사로, 세 아이 엄마로 바쁜 일상이지만 이 약사는 틈날 때마다 자기개발을 멈추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특별히 취미생활은 못 하고 있지만, 약국에서 짬짬이 시간이 날 때마다 뉴스도 보고 강의도 들으며 세상 돌아가는 것에 대한 ‘촉’을 떨어트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약국 매출은 단순히 돈의 문제를 떠나 주민들에게 인정받는 기준으로 약사의 ‘자존심’이 된다고 말하는 이 약사.

특히 최근 약국의 처방전 매출이 줄고 있어서 일반약 매출 늘리기에 나섰다. 동료 약사들과 약국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최근 제약회사 등에서 자주 열고 있는 일반약이나 건강기능식품 관련 강의를 듣고 있다.

이런 강의를 듣고 바로 매출 신장에 성공하는 약국이 있는 반면, 이 약사는 아직 기대만큼의 매출증가는 이루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하지만 유용한 정보도 많이 얻었다.

“병원에서는 감기나 장염에 걸리면 치료만 할 뿐 앞으로 걸리지 않게 예방할 수 있는 대안이 없는데, 이 부분을 약국이 적절한 건기식 등을 처방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음을 배웠죠”

‘일반약 편의점 판매’가 결정된 날 이 약사도 참담함을 느꼈다. “외국과 우리의 의료 환경이 다르고, 근본적인 문제는 의료기관이 균일하게 있지 않다는 것인데 약국만 가지고 문제 삼는 것은 부당하죠. 약사들 스스로가 복약지도를 강화하고, 노력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고 했던가. ‘1인 다역’을 수행하면서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 약사의 약국이 주민들에게 사랑받듯이, 약사들의 작은 노력도 마침내 약사사회의 큰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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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형
한국약국은 아주 친절합니다. 약사님의 웃는 모습과 친절한 설명에 이미 아픈곳이 나은 것 같습니다.
저는 살고있는곳이 서초구이지만 병원에서 받은 처방전을 가지고 반포대교나 동작대교를 넘어 꼭 한국약국으로 가곤합니다. 여러분! 한국약국을 꼭 찾아주세요

(2013-06-20 12: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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