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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약사회 성수자 회장“소외된 이웃·사회와 소통한다”
김광래 기자  |  tcw1994@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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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3.05  00: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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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약사회는 사랑, 봉사, 희생 이라는 가치 아래 ‘더불어 사는 사회’를 그려간다. 약사들이 사회로부터 얻은 물질적 혜택을 다시 사회로 환원시키는 사회적·도덕적 의무도 함께 갖고 있기 때문이다.

   
▲덕성약대 졸업
▲LA노블대학원 임상약학 졸업
▲서울대 보건대학원 최고과정
▲서울시약사회 윤리위원
▲대한약사회 대의원 ▲現 한국여약사회장

한국여약사회 성수자 회장은 지난 2010년 11월 정기총회에서 제19대 회장으로 선출된 지 어느덧 2년째를 맞이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의약품 약국외 판매문제로 약사사회가 뜨겁게 끓으며 사회적 이슈의 한복판에 놓여 있었듯이 여약사회도 이를 피해가지 못했다.

약사·약국 서비스 변화 필요
성 회장은 지난해 1월 국회방송의 쟁점토론 ‘터놓고 말합시다’에 패널로 출연해 약국외 판매가 허용될 경우 의약품 부작용과 약화사고로 국민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의약품은 약사의 손에서 다뤄질 때 가장 안전하다고 역설했다.

지난해 5월과 6월에는 약국외 판매를 반대하는 결의문 발표와 결의대회를 갖는 등 정부의 약국외 판매 추진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성 회장은 의약품 약국외 판매 등 약사사회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약사·약국 스스로가 자초한 면이 적지 않다고 지적한다. 국민에게 신뢰를 받지 못했기 때문.

그래서 성 회장은 “문전약국은 일반약 판매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조기 폐문을 멈춰야 하며 동네약국은 이웃주변의 불편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약사·약국으로 변화해야만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약사가 돼야 한다는 것.

그래서일까? 한국여약사회는 항상 소외된 이웃, 더 나아가 우리 사회와 소통한다. 약사들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다.

“사회봉사, 즐겁고 재밌다”
성수자 회장은 “여약사회의 대표적인 사업은 사회 봉사활동이다”며 “사랑, 봉사, 희생이라는 모토로 무료투약에서부터 해외봉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미있고 즐겁다.” 성수자 회장이 남긴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약사회원들은 월례회 때마다 자발적으로 후원성금을 내며 여약사회의 운영을 유지하고 있다. 왜냐하면 여약사회는 따로 회비를 걷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여약사회원들의 후원금은 우리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충남 홍성군에 소재한 사회복지법인 청로회에 독거노인을 돕기 위한 성금과 방한복을 전달했다.

때로는 소외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벌인다. 지난해 2월에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신년자선음악회를 열어 소년소녀가장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무지개빛 지원에 나섰다.

10월에는 독거노인 돕기 기금 마련 초대전을 열어 독거노인이나 이주노동자 단체 등에 온정의 손길을 전하기도 했다.

11월에는 서울국제여성협회(SIWA, 시와) 바자회에 참여해 판매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이 바자회와 인연을 맺은지 15년이 된 여약사회는 매년 바자회에서 참여해 회원들의 약국을 털어 마련한 일반약을 판매해서 남은 수익금을 시와에 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약사회는 주로 노인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의약품 사용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노인정 등에 의약품을 지원하고 있다는 게 성 회장의 설명이다. 

   

매년 해외의료봉사에 구슬땀
국내에서의 봉사활동은 해외에서도 이어진다. 올해 1월에는 여의사회 등과 함께 필리핀으로 날아가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여약사회는 네팔,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등으로 의료봉사를 떠난 적이 있다. 참가자 모두 자비를 들여서 말이다.

특히, 여약사회 산하에는 사단법인 실버디버션센터가 있다. 이곳에서는 노인건강관리 전문약사를 양성으로 꾸준한 강좌를 이어오고 있다.

성 회장은 “매년 4~5일씩 진행하던 노인건강관리 전문약사과정은 현재 여력이 좋지 않아 올해 5기부터는 1~2일로 운영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며 “전문과정이 잘 운영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건강기능식품 방문판매자에 대한 교육을 한국여약사회가 맡아 교육수료증을 여약사회장 명의로 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한국여약사회의 모습은 약사사회의 또다른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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