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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약사회 한일룡 회장“야간약국 운영으로 시민 불편 해소”
김정일 기자  |  gurutu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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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9.19  11: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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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약, 10월 28일까지 시범사업·공공의료 서비스 개선


지난달 약사사회에 반가운 소식 하나가 전해졌다. 부천시약사회가 제안한 ‘야간약국’ 사업이 희망제작소가 주최한 ‘2011 부천 시민창안대회’ 본선에 진출해 두달 동안 시범사업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약사사회가 심야약국에 대해 정부의 재정 지원과 함께 취약시간대 공공의료 서비스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부천시약사회의 야간약국 시범사업에 대해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회비 지원으로 공공의료 개선 앞장

부천시약사회 한일룡 회장은 “이번 야간약국 사업의 제안 배경은 심야의 경증 응급환자가 빠르고 손쉽게 이용한 공공의료 시설이 없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였다”며 “이를 위해 이번 사업은 밤 11시 이후 경증 응급환자의 효율적인 돌봄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부천시약사회가 야간약국 본선 진출로 받은 실행지원금은 150만원. 하지만 의약품 진열대 한달 임대료만 200만원이다. 부천시약은 의약품 구입비용과 진열대 등의 추가 비용은 약사회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여기에 약사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시민들의 심야시간대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한 회장은 “이미 야간약국 운영을 위해 약사회원들을 37개조로 나눈 상태”라며 “1개조가 하루를 맡는 형태로 해 1명의 약사가 11시부터 6시까지 심야시간대에 1시간씩 교대로 근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애초 약료서비스에 필요한 의약품의 공급을 야간근무가 여의치 않은 회원을 중심으로 기부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모든 회원들이 십시일반 참여해 각자의 재능을 기부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며 “무료로 투약하는 부분은 법적인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유료로 제공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판매수익 전액을 부천희망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야간약국에 참여한 약사회원들은 부천희망재단에서 재능기부 인증서를 받게 된다.

37개조 나눠 심야시간 근무

한 회장은 ‘야간약국’ 사업이 본선에 진출한 만큼 이제 시범사업을 통해 최종 우수 3팀에 포함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종 아이디어에 포함돼야 부천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고, 이를 시작으로 다른 단위약사회 등도 지방자치단체에 비슷한 사업 제안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천시약사회가 제안한 ‘야간약국’ 사업이 본선에 진출한 이후 인근 약사회들의 관심도 뜨겁다.

“인천시나 고양시, 성북구 등에서 전화 등을 통해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아이디어로 야간약국이 선정됐고, 최종 우수팀에 선정되면 지자체 사업에 어떤 형태로든 반영되기 때문이죠. 취약시간대 공공의료 서비스 체계 마련을 요구해온 약사사회에서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이번 사업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도 있는 일일 것입니다.”

한 회장은 “취약시간대 공공의료를 실현하기 위해 야간약국 장소를 시청으로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부천시청에 야간약국이 들어설 경우 많은 시민들이 이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청 자체가 갖고 있는 상징성도 크죠. 심야약국 운영의 문제 중 하나로 꼽혀온 안전 문제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한일룡 회장은 “공휴일이나 심야시간대 의료 공백 문제는 약국과 병의원이 함께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문제”라며 “셀프메디케이션은 사실상 의·약사의 책임을 국민들에게 떠넘기는 처사로 취약 시간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약사와 의사 모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천시약사회가 제안한 ‘부천시민을 위한 야간약국’ 사업은 지난 8월 7일까지 ‘2011 부천 시민창안대회’에 접수된 아이디어 중 네티즌 투표와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10개 아이디어에 선정됐다. 이후 지난 8월 27일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진행된 자유제안 본선 발표회에서 ‘야간약국’ 사업이 실행과제 5개팀에 포함돼 오는 10월 28일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이후 10월 29일 열리는 최종심사에서 우수 3팀을 선정되면 부천시정에 반영하게 된다.

<주요 약력 : ▲1985년 중앙대약대 졸업 ▲1985~1989년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연구원 ▲1998년 대한약사통신 내 전국약사 통신네트워크 ‘PCOM’ 제3대 대표시삽 ▲2002년 대한약사통신 사외이사 ▲2000~2003년 부천시약사회 홍보위원장 ▲2004~2005년 부천시약사회 정보통신위원장 ▲현재 제22대 부천시약사회장 ▲도성약국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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