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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월드뉴스 |
“비염감기약 복용후 뇌출혈 발생”日 후생성 발표 … “1년새 과다복용 환자서 5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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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생노동성은 시판중인 비염감기약을 복용한 부작용 때문에 뇌출혈이 일어났다는 보고가 지난 1년 사이에 5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5건 중 3건은 정해진 용량을 초과해서 과다복용한 경우이며 사망하는 사태에는 이르지 않았다. 원인으로 생각되는 성분은 많은 시판 비염 치료제나 일부 종합감기약 속에 함유되었으며, 후생노동성은 제약 각사에 사용상의 주의를 개정할 것과 대체성분으로 전환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통지를 받은 다케다약품은 벤자블록 등 종합감기약과 비염 치료제 13종류의 제조판매를 자진해서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동사는 이미 대체제품 제조신청을 보건당국에 제출했으며 승인을 기다려 새 제품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한편 다이쇼제약도 ‘파브론비염캅셀’ 등 3개 제품을 판매중지했고 화이자는 ‘아네톤비염캅셀 지속정’을 시장에서 거둬들이기로 결정했다. 상쿄, 야마노우치제약, 에자이 등도 이미 다른 성분으로 처방변경을 했으므로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부작용 원인 성분은 ‘염산 페닐프로판몰아민’(PPA)인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 성분은 콧물 등의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약제로 일본의 경우 시판 비염약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1백57품목 속에 함유돼 있다. 비염약 판매량은 연간 3천4백만 상자에 이른다. 감기약도 7품목이 PPA 성분을 쓰고 있다.
비염약 부작용이 보고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7월까지이며 모두 10대에서 20대의 여성들이 비염약 등을 복용한 직후에 뇌출혈을 일으켜 입원했으나 치료와 요양을 통해 모두 회복했다. PPA는 미국에서 식욕제거제로 승인되었으나 다이어트 목적으로 PPA를 복용하는 여성은 뇌졸중을 일으킬 위험이 높아진다는 이유로 2000년 11월에는 비염용 제제를 포함해 제약메이커들에 그 판매를 자제하라는 요청이 통지되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번에 제약메이커들에 사용상의 주의란에 용법·용량 엄수와 현저한 혈압상승이 일어날 경우에는 즉시 의사와 상담하라는 주의문을 기재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PPA 성분은 부작용이 적은 다른 성분으로 대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조속히 성분을 대체하도록 촉구했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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