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신문
학술정보대체의학
16 중국침구요법 2
약국신문  |  tcw1994@cho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0.06.22  11:29:3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지난호에 이어>

경 락

경락은 신체에서 기혈의 흐름이 이루어지는 길이며, 또한 인체를 둘러싼 하늘과 땅 즉 우주의 기와 교감하며 서로 소통하는 연결 고리라 말할 수 있다. 경락은 생명의 원천인 기의 소통을 원활히 하며, 기가 너무 넘치거나 모자라면 균형을 잡아준다. 따라서 경락을 통해 인체의 질병을 차단하고 예방과 치료를 할 수 있다. 경락은 경맥과 낙맥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이에는 경별, 경근, 기경, 별락, 손락, 피부 등을 포함한다.

경맥(經脈)은 신체에서 곧게 뻗은 대표적인 기의 흐름으로 12개가 있으며, 낙맥보다는 좀 더 깊은 곳으로 흐른다. 또한 오장육부와 깊은 관계가 있다. 락맥(絡脈)은 경맥에서 횡으로 나온 기의 흐름으로서 경맥보다 좀 더 얕은 곳으로 흐르면서 경맥을 서로 연결도 하며, 경근과 피부와도 연결한다.

경락의 기능

1. 생리적 기능

경락은 기 흐름의 통로이므로 기가 온 전신에 골고루 퍼지게 해준다. 경맥과 락맥이 가는 모든 곳에 기를 전달한다. 오장육부, 근, 피부 등 모든 인체의 조직에 기를 보냄으로써 혈도를 따라가게 되며 모든 조직은 영양공급을 받게 된다. 또한 기의 허실을 조절해 인체 기의 균형을 잡아주며, 외부에서 들어오는 병사를 막아내어 인체를 보호한다.

2. 병리적 기능

경락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병사를 막아 내는 역할을 하는데, 만약 이때 방어를 못하면 오히려 기 흐름의 통로인 경락을 통해 인체 깊숙이 들어올 수 있다. 오장육부에 병사가 전도될 수 있다. 경맥에 병이 들면 각 경맥과 관계되는 오관이나 팔다리에도 증세가 나타난다.

3. 진단적 기능

경락진단은 각 경맥이나 낙맥의 기 흐름의 길에서 나타나는 병증의 증세 등을 미루어 질병의 진단에 응용한다.

4. 치료적 기능

질병을 경락의 경혈 등을 고려해 침이나 뜸 등으로 치료한다.

경락을 흐르는 기

태극에서 음양이 나뉘면서 음양의 기가 우주의 질서를 이루었다. 소우주인 인체에도 우주의 기가 흐른다. 이러한 기는 우주와 마찬가지로 인체 내부와 외부의 질서를 이루면서 생명 활동을 이루는 생체에너지이다. 이 생체에너지인 기의 작용을 정리하면, 추동작용, 기화작용, 온후작용, 방어작용과 고삽작용 등이 있다. 추동작용에는 인체의 생장발육, 장부경락의 생리활동, 혈액순환, 진액의 수포 등을 들 수 있다. 기화작용은 기, 혈, 정, 진액 사이에 서로 긴밀하게 작용하는 상관관계를 뜻한다.

온후작용은 신체의 체온조절 등 항상성에 관여한다. 방어작용은 피부 너머에까지 외부의 자극이 침입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뜻하며 고삽작용은 기가 혈을 인도하여 혈관을 흐르며 혈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인데 이는 땀과 소변을 조절하는 기능과도 관련이 있다.

인간은 ‘기’, 즉 생체에너지의 질서에 의해서 건강한 육체를 유지한다. 기는 공간적, 시간적인 하나의 흐름이다. 이해하기 좋게 몇 개로 나누어 보면 양이 만나 자궁에서 또 다른 태극이 형성되는데 이때부터 갖게 되는 기를 원기라 한다.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엄밀히 말하자면 하늘 혹은 우주 태초의 기이다. 10달을 채워 자궁에서 바깥으로 나올 때 울음이라는 신호로부터 시작되는 폐의 열림과 동시에 하늘과 공기의 기가 폐를 가득 채우며, 폐를 통해 또 다른 하나의 소우주의 기의 역동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 때 비로소 경락의 흐름이 자신의 힘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이 호흡을 통한 기는 이때부터 숨이 다할 때까지 이루어진다. 코나 피부를 통한 호흡의 기와 입을 통한 지기 즉 수곡의 기를 합하여 진기(眞氣)라 한다. 진기는 인간의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생체에너지이다.

진기는 영기, 종기, 원기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영기는 혈을 통해 전달되며, 위기는 피부 표면을 흐르는 기를 말한다. 종기는 가슴 즉 상초에 관여하는 기를 말한다. 원기는 생명 자체가 있게 하는 태초의 기로서 경락 기능의 시작이다. 종기는 기혈이 경락을 흐르게 하는 근본이 되고, 경락을 따라 전신에 영기와 위기가 흐른다.

타고난 선천의 기인 원기에 의해 음식물은 ‘곡기’가 되며, 이 ‘원기’와 ‘곡기’는 폐로부터 하늘에서 들어온 ‘대기’와 합하여 ‘종기’가 된다. 이 ‘종기’가 ‘영기’와 ‘위기’를 제 역할을 하게 함으로써 인체의 근본기인 ‘진기’를 이룩한다. 따라서 진기는 선천의 기와 후천의 기를 다 어우린 기이다. 여기에 인생의 묘미가 있는 것이다. 타고난 선천기가 약해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 그러나 후천의 기는 인생 자체의 책임도 따를 수 있으며 예방도 할 수 있고, 치료도 된다. 선천의 기도 일부 조절이 가능하다. 태교라는 것이 그것의 일부이고, 선천병인 유전병도 일부 예방이 가능하고, 치료도 가능하다. 유전병이 아니더라도 타고날 때부터 질환이나 약점을 치료 또는 보완할 수 있다.

진기는 양부위에 있으면 양기, 음부위에 있으면 음기, 피와 순환하면 영기, 체표에 있으면 위기, 상초에 있으면 종기, 중초에 있으면 중기, 하초에 있으면 원기라 한다. 이처럼 생명활동의 근본이 되는 기는 여러 가지 이름이 있으나 결국은 하나의 기로서 우주의 기와 상통한다. 원기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선천지기로서 신에 저장한다. 중기는 흉중 즉 상초에 있는 기를 말하는데 가슴의 상기해인 단중에 모인다. 족양명의 낙맥인 ‘허리’로 가서 심장의 박동을 일으키고, 후롱으로 흘러 호흡을 원활히 하게하며, 음성의 크기를 조절한다. 또한 코로 흘러 냄새를 맡게 하며, 밑으로 흐른 중기는 ‘기가’로 가서 기혈의 흐름을 원활히 하게 한다.

1. 영기

영기와 위기는 수곡의 기를 비위에서 받아들인 후 종기의 도움으로 이루어진다. 영기는 수곡의 정미한 부분을 이어받아 종기의 도움으로 청(淸)한 음기로 변하여 폐를 거쳐 혈맥을 따라 전신에 흐른다. 혈맥이 가는 모든 곳인 오장육부나 팔다리의 근골에 까지 흘러 영양분을 공급한다.

2. 위기

수곡의 기를 비위에서 받아들인 후 종기의 도움으로 이루어지는데 수곡의 기중 양기인 한기(悍氣)로서 영기와 달리 경락을 따라 흐르지 않고, 직접 체표에 가서 피모와 분육사이를 흐른다. 위기는 체표를 보호하며, 외사의 침입을 막고, 땀구멍을 조절하여 땀의 흐름을 원활히 한다. 체온을 유지하고, 피모에 영양을 공급한다. 병사의 침입경로는 피부에서 들어와 락맥, 경맥을 통해 장부로 들어간다. 폐와 심의 사기가 머무르는 곳은 양 팔꿈치이며 간의 사기가 머무르는 곳은 양 겨드랑이이며, 비의 사기가 머무르는 곳은 양 넓적다리이고, 신의 사기가 머무르는 곳은 양 오금부위이다.

신체순환

1. 영기의 신체순환

영기는 신체의 경맥을 따라 흐르는 데 낮에 25회, 밤에 25회를 돈다. 주야에 경맥을 50회 돈다. 영기는 수태음폐경을 시작하여 12경맥을 차례로 흐르며 족궐음간경에 가서, 다시 수태음폐경으로 흘러 하루에 50번을 흐른다.

2. 위기의 신체순환

위기는 낮에는 인체의 양인 표피 쪽을 25회 순회하고, 밤에는 인체의 음인 속을 25회 순회하여 하루에 총 50회를 순환한다. 낮에는 위기가 눈 부위에서 시작하여 삼양경을 통해 발다리에 한번에 흘러 전신의 표피 및 팔, 다리 끝부분까지 흐른다. 그 후 삼음경 부위에 흘러서 다시 눈 부위로 다시 흐른다. 위기는 영기의 순환과는 다르게 경락을 따라 순서적으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양의 기운으로서 경락과 표피에 동시에 분포된다. 밤에는 위기가 속으로 스며들어 족소음신경에 이르러 오행의 상극의 순으로 돈다. 족소음심경에서 수소음심경, 수태음폐경, 족궐음간경, 족태음비경, 족소음신경으로 다시 돌아와 다시 25회를 흐른다.

경 락

경락은 기혈이 흐르는 통로로서 경맥과 락맥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맥과 락맥은 인체의 안과 밖, 장부, 팔다리 등 온몸에 그물처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신에 알맞은 기혈을 보내 영양상태를 유지하며 표피에서 외사를 방어한다. 경락의 시스템은 인체를 항상 건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병의 예방과 진단치료에도 이용된다. 그러나 아직 경락의 시스템이 현대과학에서는 규명이 되지않았다. 경맥은 12경맥, 12경별, 기경팔맥으로 이어져 나가며, 락맥은 15락맥, 락맥, 손락, 부락으로 이어진다. 장부는 경맥과 락맥 등으로 이어지며 12경근은 체표에 분포되고, 12피부는 피부에 이어진다.

1. 경맥

(1) 십이경맥
십이경맥은 정경이라고도 한다. 인체에는 12개의 경맥이 있으며 각 경맥은 장부에 속하며, 그의 이름을 따라 명명한다. 팔다리의 내측을 지나며 흉복부로 가서 장에 속하는 경맥을 음경, 팔다리의 외측을 지나면서 부에 속하는 경맥을 양경이라 한다. 음양기의 다소에 따라 삼음삼양으로 나눈다. 이는 다시 태양, 양명, 소양, 태음, 소음, 궐음 등으로 나뉜다. 십이경맥은 인체의 좌우에 하나씩 있어 한 쌍을 이룬다. 각각의 이름은 1쌍씩 수태음폐경, 수양명대장경, 족양명위경, 족태음비경, 수소음심경, 수태양소장경, 족태양방광경, 족소음신경, 수궐음심포경, 수소양삼초경, 족소양담경, 족궐음간경 등이다.

(2) 십이경별
십이정경에서 갈라져 나온 지맥으로 몸의 깊은 부위를 흐르며, 표리관계가 있는 경맥의 부족한 것을 보충한다. 경별은 12경맥에서 갈라져 나온 가지로서 몸과 장부, 머리 등을 흘러서 다시 그 경맥으로 흘러 들어간다. 6양경의 경별은 원래의 경맥으로 들어가고, 6음경의 경별은 그와 표리관계로 있는 양경으로 흘러 들어간다. 경별의 기능은 경맥의 흐름이 부족한 것을 보충해 준다.

(3) 기경팔맥
십이경맥은 하나의 장부와의 관계가 있으나, 기경팔맥은 장부와 관련이 없는 8가지 경맥으로서 독맥, 임맥, 충맥, 대맥, 양유맥, 음유맥, 양교맥, 음교맥이 있다. 기경팔맥은 서로 표리상합관계가 없다. 임맥, 독맥을 제외한 기경팔맥은 스스로의 경혈이 없고, 다른 경락의 경혈에서 서로 교회하면서 연결된다. 기경팔맥은 12경맥의 작용을 보충해주고, 영위기혈을 조절하는 작용을 한다.

<다음호 계속>

<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약국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터뷰
'미래동물약국' vision제시자 강병구 회장

'미래동물약국' vision제시자 강병구 회장

강병구 회장 약력대한동물약국협회 회장대한약사회 동물약품위원회 부위원장대전광역시 약사회 ...
화상투약기 ‘공공성' 보려하지 않는다

화상투약기 ‘공공성' 보려하지 않는다

화상투약기를 개발한 박인술 약사의 자필원고를 게재한다. 편의점약은 상비의약품 개념이고 ...
가장 많이 본 뉴스
1
매주 공적 마스크 수량 200만장 이상 증가
2
‘벤클렉스타정’, 림프구성 백혈병에 급여 결정
3
'줌바댄스', 코로나19 집단발병 원인 지목
4
한국엘러간 '쥬비덤잇', 글로벌 캠페인 국내 론칭
5
경남제약, '항바이러스 패치' 독점 공급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7225)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18길 5(당산동 서울시의사회관 2층)  |  대표전화 : 02)2636-5727  |  팩스 : 02)2634-7097
제호 : 파마시뉴스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0172  |  등록일자 : 2006.2.13  |  발행일자 : 1993.2.22
발행인 : 이관치  |  사장·편집인·주간 : 이상우  |  청소년 보호책임자 : 이상우
Copyright © 2011 약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cw1994@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