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상의 주의사항
①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인 비만, 고지혈증, 흡연을 감소하도록 한다.

② 음주는 Nitroglycerin의 부작용 및 질병의 위험도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금주 하도록 한다.

③ 일반적으로 협심증치료제는 혈압저하작용이 있어서 목욕 전후의 복용 및 음주후의 복용은 특히 혈압저하를 가져오기 때문에 될 수 있는 한 피하도록 지도 한다.

중요한 복약지도사항
협심증의 치료에 이용되고 있는 약제는 몇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질산제, 칼슘길항제, 베타차단제가 협심증치료제의 중심이 되고 있으며, 이들 3가지 약제가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약리작용은 어느 것이나 혈압저하작용을 갖고 있는 것이다.

중증 협심증 증상에 질산제, 칼슘길항제, 베타차단제의 3가지 약제를 병용할 때는 혈압저하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협심증환자에서는 관상동맥 위험인자에 대한 치료제가 병용되는 적이 많아 이들 약제와 협심증치료제와의 상호작용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고혈압치료제, 당뇨병치료제, 항부정맥약, digitalis 등과의 병용에 의해서 각 약물의 작용을 증강시키는 적이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① 질산제( Nitrate제제 , Isosorbide dinitrate 제제)
가) 발작시의 설하정의 질산제는 효과가 수십초 내지는 수분이내에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며, 10분이 있어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 때는 1정 추가한다. 20분 이상에서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 때는 심근경색 혹은 불안정협심증이 의심되기 때문에 신속하게 의사의 판단을 구할 필요가 있다.

나) 발작시의 증상이 가벼운 경우 환자가 설하정의 사용을 주저하는 경우가 있는데 협심증발작의 증상정도와 중증도와는 반드시 일치하지 않고 발작시간이 오랫동안 지속될 위험성이 있음을 알릴 필요가 있다.

다) 입욕, 배변 시나 계단 올라갈 때 발작이 유발되는 경우는 미리 수분 전에 설하정 혹은 스프레이제를 사용함으로써 발작의 출현을 억제한다.

라) 연고 및 패취제는 좌측 흉부에만 첨부하고 있는 환자가 있지만, 상복부, 배부, 대퇴부, 상완부에서도 효과는 같으며, 접촉성 피부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첨부부위를 바꾸는 것도 좋다.

마) 질산제의 부작용으로서는 두중감, 두통, 안면홍조, 동계 및 혈압저하 등이 있으며, 혈관확장작용에 의한 것이다. 혈압저하는 때로는 쇼크 상태로 되는 적도 있으며, 특히 발작 시에 설하정을 투여할 경우에는 의사의 지시가 없으면 1회 1정을 원칙으로 하고 앉거나 누운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바) 질산제는 안압 상승작용이 있으며, 그 때문에 녹내장을 악화시킬 수가 있기 때문에 안과질환의 문진도 중요한 것이다.

사)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의 보관방법으로서 공기, 열, 습기에 민감하므로 실온에서 밀봉 하며, 차광상태로 원래의 갈색병에 보관하며,  휘발성이 있으므로 사용후 마개를 꼭 닫아 두도록 하며, 개봉 전에는 유효기간이 2년이나, 개봉후에는 6개월 이내에 사용하도록 복약지도를 한다.

아)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은 체위성 저혈압을 피하기 위해 앉은 상태에서 복용하도록 하며, 혀 밑에 설하정을 놓고 침을 자주 삼키지 않도록 하며, 투여 후 5분 이내에 흉통이 소실되지 않는 경우 재투여 하며, 최대 15분 이내 3회 복용하여도 통증이 20~30분 지속되면 심근경색으로 진행됨을 의미할 수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로 가도록 복약지도를 한다.

자) 급성 협심증 발작에 임상적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알코올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Isosorbide dinitrate spray제제의 사용법은 다음과 같이 복약지도를 한다.

- 사용 전에 흔들지 않는다(알코올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보호캡을 벗기고 처음 사용 전에는 추진가스가 없으므로 균질하게 분무될 때까지 공중에 분산한 후 사용한다.

-똑바로 세운 다음 분사구를 입에 가까이 대고 혀 밑에 분사한 후 즉시 입을 다물고 있는다.

-삼키거나 흡입하지 않도록 한다.

-5분 이내에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다시 투여 한다.

차) 임산부, 임신 가능성이 있는 부인, 수유부는 주의를 요하나, 치료 상의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한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투여를 한다.

카) Isosorbide dinitrate는 내성이 생기는 경우 약물효과가 감소하므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하여 용량을 증가시키도록 해야 한다.

② 칼슘채널차단제(dihydropyridine계, benzodiazepine계, phenylalkylamine계 약물)
가) 칼슘길항제의 최대의 적응증은 관상동맥평활근의 단수축에 의해서 생기는 혈관 변축성 협심증이다. 혈관 변축의 억제효과는 dihydropyridine계 칼슘 길항제 (nifedipine)가 가장 강하고 verapamil은 약하고 benzodiazepine계는 그 중간이다. 혈관변축성 협심증에 칼슘길항제를 사용하다가 갑자기 중지하면, 심한 발작을 일으킬 수가 있다.

이것은 병이 치료되었다고 자기가 판단해서 복약을 중지하거나 술이 취해서 취침 전 복용을 잊어버릴 경우에 나타날 수 있는데 때로는 죽음에 이르게 하는 발작을 초래하기 때문에 엄중하게 경계해야 할 것이다.

나) 칼슘길항제의 부작용은 dihydro- pyridine계에서는 안면홍조가 가장 많고 이 부작용은 강력한 혈관확장작용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이다. 이 혈관확장작용은 혈압저하를 가져오고 특히 혈압저하에 의한 반사성 빈맥 때문에 동계를 호소하는 적이 많다. 이것은 부작용이라기보다는 칼슘길항제가 본래 갖고 있는 주작용이다.

다) 정제를 씹어서 분쇄하거나 연질캅셀제의 내용물만 꺼내어 복용하면 급격히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복약 시 주의를 꾀할 필요가 있다.

라) 칼슘길항제의 부작용은 증상이 가벼운 환자에게는 이유를 설명해서 납득시키도록 하며 복용하면서 부작용에 서서히 익숙해지도록 하게 한다.

마) 장기복용으로 치육비후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복용을 중지시킨다.

바) Benzodiazepine계는 diltiazem이 대표되는 약물이다. Diltiazem의 부작용으로서 문제가 되는 것은 자극전도계 억제작용이 있으며, 서맥 및 방실 block이 있는 경우와 고령자에게 투여할 때는 주의를 요한다.

③ 베타차단제
가) 베타차단제의 각종 심·혈행 동태에 대한 작용가운데 협심증치료제로 적용시 중요한 작용은 심박수 감소, 심근수축력저하 및 혈압저하 등에 의한 심근산소수요의 억제이다. 관상동맥의 기질적 병변에 의해서 심근의 산소공급이 감소된 상태에서는 특히 노작시의 심근산소수용증대를 억제해서 수요·공급의 balance를 갖게 하는 것이 협심증의 증상경감에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나) 혈관 변축성 협심증에서는 베타차단제의 사용에 의해 협심증발작이 악화되는 예가 있어 사용을 삼가는 것이 원칙이다.

다) 중요한 부작용으로는 심부전, 고도 서맥, 동방 block, 방실block, 혈압저하,  말초 순환부전, 기관지천식, 저혈당, 임포텐스, 탈력·권태감 및 우울상태 등이 있다.

라) 고령자와 심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 이 약물을 투여할 때 부작용에 의하여 심한 결과를 초래하는 예가 있기 때문에 사용할 때는 저용량으로 시작해서 투약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입원시키는 등의 신중한 배려가 필요하다.

마) 다른 협심증치료제와 병용할 때는 혈압저하를 초래할 우려가 있으며, 칼슘 길항제인 diltiazem과 verapamil등을 병용한 경우는 심부전 및 방실block의 빈도가 증가한다.

협심증환자에 대한 복약지도
① 복약지도 시 약사가 강조해야 할 것은 어떠한 협심증이라도 자각증상이 소실되어도 질환이 치유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환자에게 이해시키도록 해야 할 것이다.

② 약제에 대한 반응이 양호해서 복약개시 후 바로 발작이 완전히 소실되는 예가 있는데, 환자가 질환 그 자체가 치유된 것으로 착각해서 자기가 판단하여 복약을 중지하여 협심증발작이 보다 빈번하게 일어나게 할 수 있으며, 심한 심근경색을 발병하는 케이스도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하도록 복약지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③ 약물요법에 의해서 협심증이 완화되거나 소실되어도 관상동맥의 변축성과 기질적 협착은 쉽게 치유될 수 없음을 환자에게 충분히 인식시켜 두는 것도 중요한 것이다.

④ 협심증에 대한 각종 치료법의 장점과 단점, 또한 약물요법을 선택한 이유와 의의 및 그것의 한계를 환자에게 충분히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

⑤ 관상동맥 위험인자를 감소시킬 수 있는 일반요법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약물요법에 의해서 충분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없는 경우는 CABG나 PTCA에 의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는 것을 반드시 주지시켜야 할 것이다.

⑥ 환자가 복용하는 협심증치료제는 약의 이름과 작용에 대해서 설명하는(처방약의 명시) 것은 원칙이지만 환자의 이해능력에 따라 그의 내용은 다를 수가 있다. 복용시간 및 투여횟수에 대해서는 식사의 유무에 관계없이 복용시간이 되면 복용하도록 지도한다.

⑦ 복용하는 것을 잊었을 경우에는 생각이 날 때 복용하는데, 다음 복용시간이 가까울 경우 2회분을 1번에 복용하지 않도록 지시한다.

⑧ 질산제 및 항응고제는 사용법이 특수하기 때문에 알기 쉽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

⑨ 부작용에 대해서는 환자에게 불필요한 불안을 주어서 복약순응도의 저하를 가져오지 않도록 부작용의 내용을 신중하게 선택해서 알려줄 필요가 있다.

⑩ 약제관리 상 주의해야 할 것은 차광, 방습이 원칙이다. 특히 질산제는 휘발성이며, 열·빛에 약하기 때문에 습기를 피하고 냉암소의 보관이 요망되며, 냉장고 안에 보관하도록 지시한다.

⑪ 질산제를 협심증발작시에 대비해서 휴대할 경우에는 차광성이 있는 용기에 넣고 또한 신체에 접촉하지 않고 갖고 다닐 수 있도록 복약지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