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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산타, 소외계층에 질병 예방 선물소아청소년과개원의, 연말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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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가 최근 건강 소외 계층 여아에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지원 활동을 전개하며 따뜻한 연말을 만들어주고 있어 주목된다.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는 한국MSD와 협약을 맺고, 저소득층의 자녀를 대상으로 6억 원 상당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GARDASIL)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지역아동센터, 보육원 소속의 9세-18세 사이의 여아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소속 의원 및 병원에서 무료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의 혜택이 제공되고 있는 것.
서울과 경기지역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했으나, 다른 지역의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에게도 알려지면서 각 지역에도 도움을 주고 싶다는 전문의들이 신청이 쇄도해 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는 서울·경기 지역에만 국한하지 않고 전국 곳곳의 보육원과 지역아동센터에도 가다실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행사를 주관한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에서는 전국의 지역아동센터와 보육원으로부터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지원에 대한 높은 관심과 문의로 현재는 목표로 했던 1,000명에 대한 신청이 거의 마감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지난 10월 접종을 진행한 시온원의 김성숙 원장은 “정기검진 등을 통해 아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이들 건강에는 항상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국가지원 백신이 아니기 때문에 기회가 쉽지 않았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자궁경부암에 대한 두려움 없이 건강한 여성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아이들이 예방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를 맞이해 기쁘고 고맙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과개원의 이청민 회장은 “성인이 됐을 때 건강하려면 소아청소년기의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생 중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있는 소아청소년들에게 적절한 의료 혜택을 줌으로써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한 성인이 되도록 도움을 주고자 이번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국내에서 영유아 시기 필수예방접종은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반면, 소아청소년기에 접종이 필요한 백신에 대해서는 정보와 필요성 부족으로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안타깝다”면서 “이번 가다실 지원 협약을 통해 기존의 소아청소년과개원의의 독감 및 A형 간염 무료 예방접종 사업 등에 함께 소아청소년기 백신 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더 많은 국민들이 알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미 미국, 호주 및 유럽 국가 등 선진국에서는 자궁경부암 퇴치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가백신프로그램이나 주정부, 학교 차원 등에서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정부 지원 등의 저변이 확대되지 않아 대다수의 소아청소년이 접종 혜택을 받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는 이번 지원을 시작으로 소아청소년이 자궁경부암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향후에도 지원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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