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비디오 광시곡’은 KBS방송 80년을 기념하는 KBS의 백남준 특별전이자 작가의 죽음을 애도하며 바치는 헌정 추모전으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장엄한 스펙터클과 시적 환상을 과시하는 1990년대 멀티모니터 작품들로 구성됐다. 하이라이트인 전자‘거북’을 비롯해 30여점의 출품작들이 5백여 개의 모니터로부터 동시다발적이고 복합적이며 변화무쌍한 영상들을 송출하면서 환상적이고 자유분방한 광시곡을 연주한다.

전자‘거북’(1993)은 1백66개의 모니터, 10미터 길이의 거대한 스케일과 장수, 불사, 다산을 상징하는 친밀한 주제의 혼합으로 관객을 친숙하면서도 기이한 감흥을 경험하게 해 환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한편 백남준은 한국이 낳은 20세기 미술 거장으로 텔레비전과 비디오를 예술매체로 활용해 ‘비디오 아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전시회는 오는 12월 30일까지 KBS 신관 특별전시장(매주 월요일 휴관)에서 개최되며 관람시간은 10시에서 20시까지. 기타 자세한 내용은 http://w
ww.kbsnamjunepaik.com/ 참고.<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