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교육 포함 총 6개월 과정 개설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동오약국.

이 약국에서는 최근 D.O.P (Drugstore over the Pharmacy, 대표 이주영)가 개국을 준비하고 있는 약사를 대상으로 한 약국CEO 인턴십 과정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D.O.P는 홍성광 약사가 운영하는 동오약국을 거쳐간 근무약사들이 중심적으로 참여한 개국 실무형 연구 공간으로서 최근 들어 각종 강의를 통해 그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모임이다.

D.O.P의 인턴십 과정은 기본교육 2개월을 중심으로 총 6개월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약국 실무 실습에 대한 교육의 특성상 고객 클레임에 대한 대응조치부터, 제약회사 담당자와의 미팅, 제품 반품 등 실제로 약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이 교육의 대상이다.
기본교육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동오약국과 경기도 성남시의 복정약국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다른 10개 약국에서도 짧게는 3일에서 5일까지 실습이 이어진다.

현재 인턴십 과정을 밟고 있는 곽현설 약사는 약준모에서 광고를 보고 근무약사로서의 경험을 살려 개국하겠다는 일념으로 지원하게 됐다. 그는 “근무약사들이 처방 조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지만 경영이라는 측면을 배울 수 있는 여지가 없다”면서 “지난 2개월 동안 약국경영에 대한 노하우를 빨리 습득할 수 있었던 것이 교육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서울·경기지역에서 개국한 후에는 D.O.P의 사업에 계속적으로 참여해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 정보 공동체로서의 약사의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주영 약사는 “후배약사들에게 이같은 교육을 통해 약사답게 살아갈 수 있는 마인드 육성은 물론 교육이 체계적으로 자리잡을 경우 약국 개설에서 직원관리, 재고 관리 등 전반적인 노하우의 축적을 통해 ‘표준약국’ 상에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