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약국경영 |
개국가, '클린조제'에 높은 관심'맨손조제' 자성목소리 높아지며 관련용품 인기 |
|
최근 병의원, 치과, 한의원 등 일부 의료기관의 비위생적 진료가 이슈화되면서 약국의 ‘클린조제문화’를 돌아보자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약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맨손조제는 환자에 감염위기를 제공할 뿐 아니라 약사 자신에게도 피부손상, 중금속 중독 등 치명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기포나 분진으로 인한 조제실 공기 오염도 우려할만한 수준.
개국가에서는 조제용 일회용 용기의 위생규격화 등 제도적 뒷받침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다소 귀찮거나 불편하더라도 환자는 물론 약사 자신의 건강을 위해 조제시 위생관리에 주의를 기울이자는 움직임이 자발적으로 일고 있다. 조제실 환경을 쾌적하게 하고 맨손조제의 부작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약국용품들도 덩달아 인기를 누리는 추세다.
조제약에 손을 대지 않고도 원터치 방식으로 약을 분배할 수 있는 정제 디스펜서, 자동계수기, 카운터 트레이, 원터치 자동포장기 등은 맨손조제를 방지해주는 제품들이다. 손으로 직접 하는 것보다 불편하고 시간이 많이 걸려 보편화되지는 않았지만 사용법에 익숙해지면 위생적인 것은 물론 업무효율도 높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메디정밀이 내놓은 카운터 트레이 ‘CT-100’은 알약이나 캡슐을 위생적으로 간편하면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카운터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주기적으로 재고관리를 해야하는 향정신성약품이나 장기복용 약품의 수량 확인시 오차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
하이팜텍은 약국용 액제 디스펜서 ‘크린솔’을 출시했다. 0.5cc, 1cc, 2cc, 5cc, 10cc 등 정확한 용량을 소분할 수 있으므로 조제 시간이 단축되며 인체에 무해한 폴리프로필렌으로 제작돼 내용물 변질의 위험성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약포지에 약을 넣고 버튼만 누리면 자동으로 약이 빠져 나오는 원터치 자동 포장기는 조제시간단축과 편리성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동아양행, 에스씨메딕스 등이 판매 중이다. 가격대는 22만원~27만원.
맨손조제 뿐 아니라 작은 기포나 분진으로 인한 조제실 공기 오염도 약사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존재. 최근에는 다양한 크기와 기능의 조제실용 분진흡입기가 시판되고 있어 조제비중이 높은 약국에서는 이를 활용해도 좋을 듯 하다.
팜텍의 집진기는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조제공간 활용이 용이하고 타임조절 기능과 Foot 스위치가 있어 사용이 간편하다. 판매가 21만7천원.
하이팜텍의 크린집은 약사가 약국의 조제환경을 고려해 직접 개발한 제품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자동감지 센서가 탑재돼 별도의 스위치나 조작없이 손이나 분쇄기의 뚜껑을 감지하면 팬이 작동된다. 강력한 흡입력과 반영구적인 필터 사용으로 유지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판매가 17만 5천원.
이밖에 산요, 테크노팜 등에서는 8만원~10만원의 저렴한 가격대로 정제분쇄기를 판매 중이며 여름철 해충으로부터 약국환경을 보호해 주는 포충기와 손 소독기 등도 클린조제를 위한 필수품목으로 자리잡는 추세다. 이들 제품은 메디온몰(www.medion.co.kr), 에쓰시메딕스(www.scmedix.co.kr) 메디칼현대기획(www.hcolor.co.kr), 하이팜텍(www.hipharmtec.co.kr)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약을 분쇄하거나 반절할 때 비위생적인 도구를 사용하거나 씻지 않고 재사용하는 행위, 가운을 입지 않고 청결하지 못 한 머리나 복장으로 조제하는 경우 등은 환자에게 불신감을 주고 약국 전체의 신뢰성 에도 타격을 입힐 수 있어 경영활성화의 차원에서도 반드시 시정해야하는 습관으로 지적된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