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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제약·유통 |
피임약시장 제형 다양화경구용 일변도서 이식법·질내삽입형 등 시장 세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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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쉐링과 한국오가논이 국내 피임약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경구용 피임약이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왔으나 최근들어 ‘임플라논’, ‘누바링’ 등 이식법과 질내삽입형 등으로 제형이 다양화되고 있다.
지난 2004년 경구용 피임약 시장은 1백7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 2000년 1백40억원대에 머물렀던 경구용 피임약 시장은 2001년 2백10억원대까지 성장했다가 이후 소폭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오가논은 ‘머시론’, 한국쉐링은 기존의 ‘마이보라’와 함께 ‘다이안느 35’등을 경구용 피임약의 리딩그룹으로 꼽고 있다.
업계에서는 피임약 복용률 향상이 시장 성장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 피임약 복용률이 2%대의 저조한 수치임을 감안해 복용률이 10%대로 성장하면 5배인 750억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고, 만일 유럽의 경우처럼 약 30%정도로 복용율이 성장한다고 하면, 1천8백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견해를 펴기도 했다. 오가논과 쉐링 등은 미니홈피 운영과 전문지 홍보 등을 통해 피임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을 통해 복용률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경구용 피임약의 주성분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토젠이라는 여성호르몬으로 대뇌의 시상하부, 뇌하수체에 작용하여 더 이상의 배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경구용 피임약은 주로 2가지 여성호르몬의 복합제제로 21정 포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오가논 ‘머시론’은 국내 시판 피임약 중 에스트로겐(에치닐에스트라디올)함량이 20μg으로 가장 낮다. 따라서 과거 에스트로겐 함량이 높은 피임약을 복용할 때 우려되었던 유방긴장감, 두통, 오심, 체중증가 및 여드름 등의 부작용이 적어 피임을 처음으로 시작하거나 피임약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여성에게 적합한 피임약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쉐링은 ‘다이안느35’에 주력하고 있다. 다이안느35는 35μg의 에스트로겐(에치닐에스트라디올)과 항 남성호르몬 성분(사이프로테론 아세테이트)이 주성분으로, 여드름이 있는 여성을 위한 피임약이다.
일동제약은 미국 와이어스사의 미뉴렛, 에이리스를 라이센스 받아 판매하고 있다.
이같이 국내 피임약 시장에서 경구용 의약품이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임플라논’, ‘누바링’ 등의 다양한 피임 방법이 국내에 속속 도입되고 있다.
임플라논은 팔안쪽 피부밑에 성냥개비 크기(4cm x 2mm)의 로드(rod)를 이식하는 피임법이며, 누바링은 질내 삽입형 피임제제이다. 한편 이외에 현대약품에서 응급피임약으로 ‘노레보’를 수입·판매하고 있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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