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시장, 언제나 매력적”

지난호 릴레이 인터뷰이 주인공 벡톤디킨슨(BD)코리아 유완진 이사가 존경받는 CEO를 꿈꾸는 한국BMS제약 문희석 이사에게 릴레이 바통을 넘겼다.

한국BMS제약 문희석 이사(중앙약대 83학번)는 학창시절 배운 전문지식과 경영을 접목시키기 위해 대학 졸업 후 보령제약 개발부서에서 제약업계에 첫 발을 내딛은 후, 신텍스를 거쳐 지난 1998년 BMS제약에 몸담아 PM을 시작으로 현재 항암제사업부와 항생제·순환기사업부의 영업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영업이사를 거쳐 지난해 9월부터 영업마케팅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문희석 이사는 마케팅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마케팅 분야는 시장상황이 항상 변화하기 때문에 힘든 점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항상 새롭고 하루하루가 다르다는 점은 마케팅의 분명한 매력이죠. 특히 고객의 입장에서 출발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포지셔닝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더욱 몰두하게 되는 요인입니다.”

약대시절부터 경영에 대한 관심이 컸던 문 이사는 사회에 진출한 이후 꾸준히 회사의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편 지난 2000년에는 서강대에서 MBA를 밟는 등 전문 CEO라는 자신의 꿈을 차곡차곡 완성해 가고 있다.

영업부에서 시작해 화이자 영업본부장을 거쳐 CEO가 됐던 전 신텍스 오상규 사장을 자신의 롤 모델(role model)이라고 밝힌 문희석 이사는 성공하는 CEO상에 대해 “스스로 인자하면서도 비즈니스에서는 어그래시브(Aggressive)한 사람, 내부적으로 강한 CEO가 되고 싶다”며 “공격적 마케팅도 필요하지만 존경받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성공적인 CEO로 제약사를 은퇴하게 되면 제약관련 컨설팅회사를 설립해 내가 평생 몸담았던 분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해보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끝으로 문 이사는 “요즘 약대생들의 제약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은 약대 출신들이 좀더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다양한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제약사에 몸을 담을 생각이라면 개발·임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문희석 이사는 현재 동기와 선후배를 중심으로 한 중앙대 제약사 동문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일주일에 3번 정도는 수영을 통해 몸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이끄는 일도 빼놓지 않는다고.<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