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은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두시간 남짓 달리면 도착할 수 있다.
예산 땅을 밟으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사뭇 드넓은 평야지대다. 그러나 탁 트인 들판말고도 예산 땅에는 보고 느낄 거리가 많다. 조선 후기의 명필이자 뛰어난 학자인 추사 김정희의 체취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추사 고택’과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를 기념하는 ‘충의사’, 그리고 국보급 문화재를 자랑하는 천년고찰 수덕사의 고아한 정취가 여행객을 사로 잡는다. 여행을 끝낸 뒤에는 덕산온천에서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낼수도 있다.
수덕사는 유서 깊은 고찰로 역사적으로나 형태적인 아름다움으로나 그 가치가 뛰어난 명찰이다. 수덕사에 이르면 우선 많은 계단을 만나게 된다. 그 계단은 일주문을 지나 대웅전까지 오르는 길을 삼등분으로 나눈 전형적인 불교건축 수법이다. 그 많은 계단을 오르면 수덕사를 대표하는 대웅전의 고아한 자태가 맞아준다. 수덕사 대웅전은 부석사 무량수전, 봉정사의 극락전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의 하나다.
덕산온천은 조선시대 율곡 이이가 이곳 온천수를 ‘효능이 탁월한 약수’라고 소개할 정도로 일찍부터 주목받아온 유서 깊은 온천이다. 약알카리성의 온천으로 류마티즘을 비롯한 피부미용에 이르기까지 매우 많은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있다.
☞ 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해미IC - 45번 국도 - 수덕사. 해미IC - 덕산온천 방향<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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