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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부터 변형성 관절염제로 시판… 약사 상담은 ‘필수’글루코사민(下)
최윤희기자  |  yhchoi@pharm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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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5.05.03  10: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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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탕을 먹으면 무릎에 도움이 되나?

의사들 중에서는 글루코사민이 연골을 구성하는 성분이라 할지라도 도가니를 많이 먹으면 무릎에 좋다는 증거가 없다고 잘라 얘기하는 사람도 있고, 일반인 중에도 이렇게 믿는 사람이 많다. 소위 말하는 ‘비슷한 것이 비슷한 것을 치료한다’ (like cures like)는 옛날 옛적의 상형약리학(像形藥理學)적인 개념 아니냐는 것이다. 대개 슬관절변형과 같이 연골에 문제가 있을 때 치료하는 방법은 현대의학적으로도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 물리치료를 하여 고통을 줄이거나, 진통소염제로 NSAIDs를 처방하거나, 관절낭에 윤활액 (대개hyaluronic acid 같은)을 주사하거나, 심할 경우 스테로이드를 주사하는 것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약물에 의한 부작용이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입증된 임상효과 글루코사민은 유럽 지역에서는 10여년전 이탈리아 제약회사인 로타(Rotta)사가 변형성 관절염의 치료약으로 시판을 시작하여 주로 약품으로 대접받고 있고, 미국, 캐나다등을 포함하는 북미지역에서는 관절에 좋은 건강보조식품으로 주로 슈퍼마켓에서 팔리고 있어 다른 길을 걷고 있으나, 복용한 소비자의 호응이 커서 판매량이 증가추세에 있는 것은 공통된 점이다.

전술한 무용론(無用論)에 대해 확실한 임상시험결과가 있어 여기에 잠시 소개한다. 벨기에 리즈(Liege)大 골연골대사연구소 과학자들을 비롯한 미·영·이 공동 연구팀은 글루코사민(glucosamine sulfate형태)을 3년간 복용한 슬관절염 환자들에서 증상이 20∼25% 개선되고 관절강 협착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의학전문지 에 발표했다.

환자 212명을 절반으로 나눠 글루코사민 또는 위약(Placebo)을 3년간 매일 1,500mg 용량으로 투여했다. 치료 3년 후 X선 촬영을 분석한 결과, 위약군은 경대퇴골 관절 내측부의 관절강 간격 소실이 평균 -0.31㎜(-0.48∼-0.13)로 -0.06㎜(-0.22∼0.99) 소실에 그친 글루코사민군과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최소 관절강(최협착 지점) 간격의 협착도 결과가 비슷했다. 증상도 위약군에서는 다소 악화된 반면 글루코사민군은 개선되었으며, 부작용과 중도 탈락은 양군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기식에서의 글루코사민

건기법에서는 키틴 또는 키토산을 가수분해하여 얻어진 단당류를 안정성(stability)이나 용해성(solubility)을 좋게 하기 위해 염(salt)을 붙인 것을 포함하여 식용에 적합하도록 가공한 글루코사민 분말과 이 분말을 주성분으로 하여 정제라든가 캡슐제 등 복용하기 편한 형태로 제조가공한 것 글루코사민 함유제품으로 나누고 있으며 인정하는 기능성의 내용은 관절 및 연골의 구성성분이며, 관절 및 연골을 튼튼히 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표기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부언하고 싶은 점은 대개 관절에 이상이 있는 노년층이나 부모님에게 무엇인가를 해드려고 하는 젊은 층들이 전술한 업체마다의 치열한 광고전의 덕택(?)으로 클루코사민이 좋다는 것은 많이 인지되어 있으나, 차라리 도가니탕을 사드리는게 낫다라는 일부 전문가의 무책임한 말이나, 복용을 하면 소화기에서 흡수가 될까? 인터넷에서 구입하면 좋을지 약국에서 구입하면 좋을지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관절에 이상이 있는 노년층은 장기 복용을 해야하고, 다른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약물 선택에도 신중을 기해야 하고, 특히 부작용이 없으면서 효과는 있어야 하기 때문에 글루코사민이야말로 약사들의 친절한 상담이 꼭 필요한 제품이라 생각된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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