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신문
인터뷰릴레이인터뷰
[발행인신년사]약국신문 이관치 회장'통합과 相生'의 새 시대를 열자
약국신문  |  master@pharm21.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05.01.03  11:09:3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2005년 을유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귀한 손님을 맞듯 새해의 눈부신 햇살을 기쁜 마음으로 맞아들이며 우선 지난 한 해 동안에도 저희 약국신문에 변함없는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약업계 제현과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 해 우리 사회를 특징짓는 코드는 한마디로 ‘변화와 개혁’이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변화가 더러 우리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닥쳐오는 구조적인 도전이라면, 개혁은 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의지를 가지고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방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변화와 개혁은 본질상 따로 떼어서는 논하기 어려운 화두입니다. 그런데 변화와 개혁에는 적지 않은 진통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특히 개혁이 변화를 뒤따르지 못하면 그 진통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올 한해는 이렇듯 변화와 개혁에 수반되는 진통을 감내해야 했던 사뭇 고통스런 전환기였다고 봅니다.

최근 몇 년에 걸쳐 의약계가 겪어야 했던 가장 큰 변화의 제목은 아마도 ‘의약분업’이라는 거대한 파도였을 것입니다. 분업의 본래 정신은 의료의 두 주체인 의사와 약사가 각자 고유의 영역을 지키며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분업의 정신은 ‘협력과 일치’, 혹은 ‘醫와 藥의 協業’ 인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이런 정신과는 크게 동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진정한 의미의 분업이 정착되지 못한 현실에서 약사사회는 약사 고유의 직능을 확립하고 약사가 당연히 지켜야할 영역을 확보함으로써 약사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에 적지 않은 혼란과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건강기능식품의 수용, 복약지도의 강화, 법인약국 논란, 약국경영의 활성화 등 다양한 문제들도 사실은 ‘의약분업 시대에 걸맞는 약사 및 약국의 정체성 확립’이라는 거대담론에서 파생된 가지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 약국신문은 미래의 비전을 중시하는 약계의 정론지로서 눈앞의 현안에 함몰되어 현안의 근원이 되는 거대담론을 망각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해왔습니다. 새해에도 약국신문은 시급한 현안 못지않게 현안의 본질을 직시하는 거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시각을 지켜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바이오 의약품의 개발, 개량신약의 활성화, 유통일원화를 통한 물류시스템의 선진화 등 제약 및 유통업계의 크고 작은 과제들에 대해서도 결코 관심의 끈을 놓지 않을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현대 우리사회의 가장 크고도 절실한 과제는 ‘통합과 상생’이라고 말합니다. 다양한 직역과 수많은 이익집단이 공존해야 하는 현대사회에서 ‘통합과 상생’의 정신이 없으면 사회 자체가 유지되기 어렵습니다. 이 점은 우리 의약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약국신문은 국민건강의 증진이라는 대 명제 아래 의계와 약계는 물론 약계를 구성하는 약사사회와 제약, 유통계가 ‘통합과 상생의 정신’을 나누는 의미있는 교감의 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다가온 새해가 이런 아름다운 상생의 시대를 여는 원년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약국신문 전 임직원과 함께 삼가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독자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약국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터뷰
태어나지 않은 후손들의 명령,성분명조제

태어나지 않은 후손들의 명령,성분명조제

미래약사 세미나 4회 연 약국신문 약국신문은 지난해 10월30일부터 2023년 9월25...
브리스번FIP총회 메시지, 약사는 기회의 ‘중심’

브리스번FIP총회 메시지, 약사는 기회의 ‘중심’

멘토약사프로그램 ‘주목’ 브리스번에서 FIP총회가 9월24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열린...
가장 많이 본 뉴스
1
브리스번FIP총회 메시지, 약사는 기회의 ‘중심’
2
사노피 '박씨그라프테트라주', TV광고 캠페인 진행
3
노인수명 늘리는 성분명조제, ‘신약’
4
현대약품, 건기식 '365 바나나콜라겐' 출시
5
신신제약, '아렉스알파정' 출시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7225)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18길 5(당산동 서울시의사회관 2층)  |  대표전화 : 02)2636-5727  |  팩스 : 02)2634-7097
제호 : 파마시뉴스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0172  |  등록일자 : 2006.2.13  |  발행일자 : 1993.2.22
발행인 : 이관치  |  사장·편집인·주간 : 이상우  |  청소년 보호책임자 : 이상우
Copyright © 2011 약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cw1994@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