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메디컴 최재훈 대표이사는 "여러 병원의 단일 공급망 구축, 구매카드 도입 등을 통해 제약사·도매업체와 상생하는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대병원 입찰 수수료 문제와 관련 안정적 공급처와 회전기일 단축 등 공급사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최재훈 대표는 공급사를 위한 전략으로 "이지메디컴과 특수 계약을 맺는 공급사의 품목 위주로 현재 거래병원 뿐만 아니라 신규 병원에 대해서도 Co-Promotion을 전개할 수 있도록 전문 구매(대리영업) 능력을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급사는 임상파트와 해당과에 집중하고, 이지메디컴은 구매와 경영파트를 전담하는 이원화된 프로모션을 전개해 병원의 조기 구매의사 결정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매카드를 도입해 회전기일을 단축시킴으로써 공급사의 유동성을 개선시키는 한편, 여러 병원의 공동 구매 등 대량 물량 공급 계약으로 공급사에게 안정적인 판매물량을 확보토록 한다는 구상이다.

최 대표는 "지난 6월 마감 실적으로 월단위 경영정상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전제하고 "의원용 B2C 라인 구축 및 B2G를 모색하는 한편 의약품 입찰 대행 뿐만 아니라 임상병리(진단검사의학과) 업무를 개발해 단일 공급자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 계획을 확정,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재훈 대표이사(50)는 충북대출신으로 로슈 및 한국얀센을 거쳐 존슨앤존슨 한국지사장을 역임한 전문경영인으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