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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월드뉴스 |
日, 9645품목 藥價 인하특허만료 제품등 평균 4.2%…제약계 재편 가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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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생노동성은 4월 1일부터 의료용 의약품의 약가기준(보험약의 공정가격)을 평균 4.2% 인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약가개정을 단행했다.
약업계 톱 메이커인 다케다(武田)약품과 상쿄(三共) 등 각 제약회사들의 약가 인하폭은 독자적인 효능을 지닌 신약에 비해 특허기한 만료의 묵은 약일수록 크게 잡히는 등 격차가 있다. 따라서 연구개발(R&D) 역량이 약한 중견 제약회사 이하의 경영이 어려워져 업계 개편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후생노동성 발표에 따르면 약가개정은 전체 의약품 1만1천9백93품목 중에서 시장가격이 내려간 의약품을 중심으로 9천6백45품목의 약값을 인하하고 2천3백9품목은 약값을 거치(현상유지)시켰으며 39품목만 인상토록 했다.
제약기업별로 인하폭을 살펴보면 톱 메이커 다케다약품은 주력제품의 약가 인하폭이 최고 5.3%에 그쳤고 전체 인하폭도 4% 수준으로 전체평균 4.2% 인하폭보다도 적게 타격을 입었다. 내년 4월 합병하기로 합의해 업계 개편의 불씨를 던진 야마노우찌(山之內)제약과 후지사와(藤澤)약품은 하락폭이 각각 5% 전반과 4%로 정해졌다. 외자계 최대 업체로 일본 의약품시장 점유율이 급증하고 있는 화이자도 약가 인하폭이 5% 전반 수준으로 책정되었다.
한편 상쿄(三共)는 2002년도에 특허기한이 만료된 주력제품인 고지혈증 치료제 '메바로친'이 인하폭 10%를 초과하는 강타를 당하는 등 평균 6%선의 인하폭을 기록했다.
또한 중견 메이커로서는 일본 케미파가 7.0%로 대폭 인하된 것이 눈에 띈다. 이것은 독자개발품이 아닌 후발품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2년마다 거의 정례적으로 단행되는 약가기준개정(인하)조치는 금년도 개정에서만 6조엔 규모의 의약품 시장에서 무려 3천억엔 안팎의 매출 감소 효과를 초래한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내년도 일본 의약품시장은 약가 인하 타격의 여파로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락할 우려마저 있다.
약값 인하는 일본의 준 대형 메이커나 중견 제약기업을 직격해서 그 실적을 둔화시킴으로써 신약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여력을 한층 더 축소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결과적으로 대메이커와 외자계에서 중소기업들이 M&A(인수합병)의 유혹을 당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주> 약가기준: 약가기준은 의사 처방이 필요한 의료용 의약품(보험약)에 대한 약값을 일본 정부측이 정하는 공정가격 리스트를 지칭한다. 후생노동성이 2년에 한번씩 의약품의 시장유통 가격을 참고로 그 위에 일정 가격폭(마진)을 얹어서 결정한다. 일본 정부의 의료비 억제정책을 배경으로 인하 추세가 금년 4월에도 이어졌다. 약가 기준은 2002년도에도 6.3%가 인하되었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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