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혁신을 이루기 위한 중·장·단기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효율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파스류 전문회사로 거듭 태어날 것입니다.”

지난 1월 신신제약 대표이사에 취임한 김한기 사장(51세)은 그동안 신신제약의 보수적인 이미지를 벗고 과감한 투자와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신신제약은 올해 중앙연구소 설립을 위한 기초적인 투자를 마치고 내년부터 연구개발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다. 경쟁력 있는 전문화 제품으로 안정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김한기 사장은 앞으로 DDS 개념의 치료제 파프류 및 기타 DDS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겠다며 중소제약기업이 살 길은 전문화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 국내시장에 안주하지 말고 해외진출의 필요성도 역설하면서 “현재 플라스타 8품목과 카타플라스마 10품목을 수출하고 있으며 밴드·반창고의 품질향상을 통해 국내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을 석권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신제약은 올해 매출 3백억, 순익 28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사장은 고려대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를 졸업하고 대한항공 LA지사를 거쳐 86년부터 신신제약에 근무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