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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약국경영 |
약국 POS시스템 정착단계 hpharm(약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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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드만 읽으면 판매 및 재고, 품목, 고객관리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POS(Point Of Sales 판매시점관리)가 개국가에 뿌리내리고 있다. POS 시스템은 소규모 슈퍼마켓에 이르기까지 타 유통에서는 이미 일반화돼 있으나 약국에서 이를 도입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POS는 일반약, 의약외품 취급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셀프 판매 중심의 개방형 약국에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이다. 1년여의 준비 끝에 지난 3월 처음으로 본격적인 시스템을 선보인 온누리약국체인 외에도 옵티마케어, 가이드팜, 리드팜 등 대부분의 약국체인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온누리약국체인의 경우 사업 두 달만에 60여 약국이 가입, POS 시스템의 편리함을 경험했다. 그러나 POS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도입을 꺼려하는 약국들이 의외로 많아 대중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 개국가에서 가장 궁금해하는 점들을 중심으로 POS의 이모저모를 정리해봤다.
● 시스템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어 엄두가 안난다?
온누리약국체인의 POS 가입비는 약 3백여만원이다. 가이드팜의 경우 POS 시스템 비용을 포함하여 1천만원의 가맹비를 받는다. 도입절차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POS 시스템을 설치하고 프로그램과 연동시키면 된다. 오히려 POS 운용에 필요한 재고조사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한번 재고를 조사하여 입력해 놓으면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하다.
현재 바코드가 찍혀 출시되는 제품은 대략 70% 정도이며 소규모 제약회사나 의약외품은 대부분 바코드가 없는 실정이다. 약국 취급용품의 경우 아직까지는 체계적인 바코드화가 이루어져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온누리의 경우 전담팀이 따로 있어 직접 바코드를 조사하고 새로나온 제품에 대해서는 패치버전을 공급한다. 한 약국이 새로운 바코드를 등록하면 본사 서버에 등록되어 모든 회원약국이 사용할 수 있다.
● 실제로 어떤 효과가 있을까?
수원의 한 약국은 POS 시스템을 도입한 후에야 자신의 약국에 재고가 얼마나 있는지 알게 됐다고 한다.
막연히 많다고만 생각했지만 어떤 품목이 어느정도 남아있는지는 파악해볼 엄두가 나지 않았던 것. POS로 관리하다보면 소모량이 많거나 적은 품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어 재고정리가 간편하다.
이 약국은 POS 도입 후 약 3천만원 상당의 재고를 절약할 수 있었다. 이밖에 정확한 가격과 영수증 발급의 생활화로 고객의 신뢰가 상승하고, POS 시스템이 약국관리프로그램과 연동돼있는 경우 처방조제 환자의 약력관리, 고객관리가 자동으로 된다는 장점도 있다.
판매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주므로 오히려 인력이 적은 약국에 더욱 필요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 별도의 판매직원 없이도 셀프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체인 가입이 부담스럽다면 소규모 사업자들을 위해 개발된 다양한 시스템들을 고려해봐도 좋을 듯하다.
● 소득 노출돼 세금부담 크다?
가장 많은 약국에서 도입을 꺼려하는 이유 중 하나다. 매출이 고스란히 노출되는 부담은 물론 있지만 부가가치세의 경우 사입가 대비 인정과세 제도이므로 POS를 사용한다고 해서 특별히 세금이 많아질 이유는 없다. 오히려 POS를 갖춘 개인사업자는 POS 매출액이 지난해 7~12월보다 증가했을 경우 이에 따라 늘어난 부가세의 50%를 경감받는다.
온누리 POS 시스템을 개발한 온누리 정보기술연구소 한성민 주임은 “POS는 한마디로 카운터 밑에 감쳐줘있던 현금관리를 투명화하는 것”이라며 “사회전반적으로 POS 도입을 위한 제반환경이 갖추어진 지금, 약국에서도 POS 도입을 통한 선진경영을 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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