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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약국 활성화 필수품목 … 전문지식으로 승부 걸어야
분업이후 의약외품은 약국경영 다각화의 주요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분업 초기 처방전 매출에만 약국경영을 집중했던 문전약국은 물론 처방전 매출에 의존할 수 없는 동네약국에 이르기까지 공통된 사항이다. 의약외품은 분업이 안정되면서 처방전이 분산되면서 줄어든 매출을 보충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약 매출만으로 약국경영에 고충을 겪고 있는 동네약국의 활로를 뚫을 수 있는 취급품목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약국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다고 알려진 의약외품은 제품의 배치와 약국 마케팅 전략여하에 따라 효자품목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것이 이를 생산하고 있는 각 업체들의 설명이다. 특히 성 관련용품과 렌즈관리용품 등은 앞으로도 꾸준히 매출향상이 기대되는 품목이다.
의약외품 확대를 위해서는 약국경영의 변신이 필요하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약국을 경영하는 `약사들의 마음자세'의 변화이며, 어떠한 경영기법·제품구성이 매출을 증가시키고 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를 약국의 위치, 환경 및 고객의 특성 등을 약사가 판단해야 한다.
의약외품 마케팅 강화를 위해 먼저 우선적으로 취급해야 할 품목군을 선정해야 한다. 수많은 의약외품 품목중 주력품목 1∼2가지를 선택하는 것이 제품의 안정적인 매출을 위해 필요한 사항이다. 이전에는 성관리용품, 렌즈관리용품, 구강용품 등이 한정적으로 공급됐으나 최근에는 이보다 더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의약외품을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판매하기 위해서는 카운터 밖으로 진열해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이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별도의 매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매대는 의약외품 전문업체 등에서 제공하기도 하는데 규모별·특성별로 2∼3개를 설치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한다.
또 일반적으로 의약외품의 경우 편의점, 안경점, 마트 등에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차별화를 위해 일반제품보다는 약사의 전문지식을 요하는 제품 선택이 필요하다.
약국에서만 유통되는 의약외품을 취급하는 것도 매출증대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충분한 제품소개를 위해 POP, 팜플렛 등을 비치해 놓는 것이 매출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업체에서는 약국이 효율적으로 의약외품 취급을 위해서는 다양한 제품구색, 차별화된 제품선택,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공급선 확보 등으로 준비해나가며 이윤이 적더라도 필요한 구색상품은 반드시 취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의약외품의 판매를 위해 약국내에 셀프코너를 마련하는 것도 의약외품에 대한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한가지 방법. 고객이 직접 의약외품과 위생용품 등의 품목을 선택할 수 있어 약사의 업무부담을 줄이는 한편 고객의 기호에 따라 적당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 때문.
분업 이후 약국이 처방조제 중심으로 변모하면서 약사들이 의약외품 등의 판매에 별도의 시간을 마련할 수 없는데다 약국의 대형화로 사장된 공간의 활용방안이 절실해지면서 ‘셀프코너'가 최근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셀프코너의 적절한 활용을 위해서는 고객이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품목별로 분류하고 각 품목마다 번호표와 가격표를 부착하는 것이 필요하다. 각 품목별로 상세 POP를 별도 제작해 약사의 특별한 상담이 없더라도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고 직접 구매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키포인트.
의약외품 제품 진열은 소비자의 동선과 시선 그리고 소비심리의 규칙에 대해 파악해야 하며 특히 부동제품의 퇴치를 통해 효율적인 품목관리가 강조되고 있다. 의약외품은 동네약국의 경영활성화를 위해선 무엇보다도 취급확대가 필요한 제품군이다.
분업의 여파로 특히 동네약국들이 매출감소로 장기 침체에 있는 가운데 성 관련제품, 렌즈관리용품, 구강관리용품, 화장품 등 의약외품 취급 확대가 경영불황 탈출의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인터넷과 홈쇼핑, 대형마트 등을 통한 취급이 확대되고 업체들도 <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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