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단위약사회의 정기총회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가운데 정기총회에서 모아진 회원들의 의견은 성분명처방 등 의약분업 정착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인 성분명 처방과 대체조제 활성화, 약대6년제에 대한 약사사회의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최근 대한약사회는 정권 인수위측에 이같은 약사들의 열망을 담은 약사 정책 건의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총회에서는 OTC 슈퍼판매 척결, 시민포상제 철폐 등 약국경영을 위협하는 요소를 배제해 줄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으며 근무약사 지침 마련, 약무보조원제 도입 등 분업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제도의 시행을 바라는 목소리도 높았다.
지난 18일부터 22일 까지 열린 서울과 경기 지역 단위약사회의 정기총회 주요 내용을 요약했다.
강남구약사회
근무약사 지침 마련 건의
18일 대약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대한약사회에 근무약사 지침 등을 대한약사회가 마련해 줄 것을 건의.
민병림 회장은 “특히 올해에는 정보가 있는 곳에 힘이 있는 만큼 정보통신 사업에 매진하겠다”고 강조. 올해 예산은 1억7천6백만원.
영등포구약사회
일반약 슈퍼판매 저지 총력
21일 여의도호텔에서 4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일반약 슈퍼판매 저지 등 10개 건의 사항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 올해 예산은 1억6백49만원. 10개 건의 사항 중 주요 내용은 ▲성분명 처방 법제화 ▲일반약 슈퍼판매 시도 철회 등.
성동구약사회
약정회비 갹출 초도이사회서 심의
18일 대한적십자사 4층 대강당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7천7백만원의 올해 예산안을 확정. 김영식 회장은 한양대 동문회관내 약국개설과 같은 문제에 대해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혔으며 약정회비 갹출 문제에 대해서는 초도이사회서 재심의하기로 결정.
광진구약사회
“의약계 변화에 적극 동참”결의
18일 광진문화원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7천8백여만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양만기 회장은 변화와 개혁의 바람은 의약계의 변화 또한 요구하고 있으며, 진정한 복지국가와 국민건강 실현을 위해 다같이 열심히 노력하는 한 해가 되도록하자”고 말했다.
관악구약사회
연고제 일반약 확대 등 건의
18일 서울약사신협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9천7백여만원의 올해 예산을 확정.
상급회 건의사항으로 ▲의약품 슈퍼판매 허용 반대 ▲연고제 일반약 확대 ▲제약사 소분판매 실시 등을 건의.
동작구약사회
의원당번제·약무보조원제 요구
18일 제23회 정기총회를 열고 약무보조원제 신설과 의원당번제를 실시해줄 것을 상급회에 건의했다. 올해 예산은 8천3백만원.
결의문에서 ▲약무보조원제도 신설 ▲의원당번제 실시 등을 건의.
금천구약사회
성분명 처방 조속 실현 촉구
22일 약사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노무현 대통령의 성분명 처방이 실현될 수 있도록 회원들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정기총회에서는 약정회비 5만원 갹출에 대해 적극 협조하는 것은 물론 남아있는 재고약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마포구약사회
회원 약국간 불신 척결하자
18일 지방재정회관에서 42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약국간 상호 신뢰를 회복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올해 사업 계획으로 ▲홈페이지 활성화 ▲약사법 위반 징계 강화 ▲여약사 친목 단합 및 조직활동 정비 등으로 정했다.
성북구약사회
시민포상제 철폐<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