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약사·약국 |
또 한해 넘긴 ‘재고약 정산’ hpharm(약국신문) |
|
일부 제약사선 역반송 … 감정대립
재고의약품 반품사업이 해를 넘긴 가운데 사업의 조속한 이행과 상급회의 반품정산시 ‘가이드 라인’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는 개국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업실행 만 7개월을 맞이하고 있는 재고약 반품사업이 끝나지 않을 기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일부 개국가의 재고약 반품 지지부진, 제약회사의 반품 비협조, 반품 정산과정에서 불거지고 있는 현금 정산 문제와 일반약 보상시 할인율이 적용되면서 약가 정산액에 대한 개국가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것.
또한 비협조 제약사에 대한 재고약 반품 과정 중 일부는 약사회로 반송되고 있는 등 약사회와 제약사간의 감정 싸움도 재연되고 있다.
이같이 재고약 반품과 반품 정산과정에서 개국가와 제약사간의 마찰이 일고 있는 시점에서 열린 단위약사회 정기총회장은 재고약 반품 및 정산 조기 마무리, 반품 거부 제약사에 대한 제재를 요구하는 성토장이 되고 있다.
지난 22일 열린 서울시약사회 최종이사회에서도 재고약 사업에 대해 보다 강력한 사업추진 방침 설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현재 재고약 반품 과정의 큰 이슈는 정산 문제. 서울시약의 경우 현금 정산 원칙을 기준으로 제시하면서 일반약 정산에 관한 지침을 마련하지 않으면서 일반약 정산을 고집하는 제약사와 단위약사회간의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일반약 정산시 약가 전액보상이 아닌 할인율을 적용한데다 정산 기준도 최근 인상된 약가를 적용해 개국가의 이중고가 따르고 있다는 것.
또한 단위약사회와 제약사간 반품 정산으로 일반약 기준이 적용되면서 일부 제약사의 경우 인지도가 높은 일반약 대신 역매품으로 정산하기를 희망해 이를 배분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커지고 있다.
이같이 일반약 정산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제약사에서는 단위약사회가 택배를 통해 반품 처리한 재고의약품을 다시 재반송하는 등의 행태를 벌이고 있어 이의 해결을 요구하는 개국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같이 역반송된 재고의약품의 물량은 서울시약사회 산하 24개 분회의 경우만 하더라도 1억4천만원선에 육박하는 금액. 서울시약사회 전체 구약사회의 재고약 반품금액 약 43억5천만원만원에 비할 때 만만찮은 규모이다.
서울 영등포구약사회(회장 박영근)는 지난 23일 신상신고시부터 반품 정산이 끝난 일부 제약사의 4천5백만원 상당의 일반약을 회원들에게 배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회원들의 반응은 아직 미지수.
애초 기대했던 한 것과 큰 차이가 나고 있는 실제 반품 정산과정에서 일부 약사들은 회의감마저 느낀다고 전한다. 개국가에서는 시·도약사회가 정산 원칙을 현금 정산으로 정해 일반약 정산에 대한 가이드 라인이 없어 일선 단위약사회의 고통을 가중하고 있다며 가이드라인의 조속한 지침 제공과 함께 반품 거부 제약사에 대한 제제조치를 시급하게 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