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산과다 기전 설명하고 생활개선 지도해야
45세 남성인 김씨는 소화기 내과에서 진찰을 받고 귀가길에 처방전을 가지고 약국을 방문하였다. 지금까지 처방 받았던 약이 변경되었기 때문에 “약이 바뀌었나요"라고 확인을 하고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였다.
속이 계속 아픈 것 같아 의사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약을 바꾸고 한번 지켜봅시다”라고 했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습니다. 전에 먹던 약과 어떤 것이 다른가요? 산이 많이 든 음식과 음료는 피하라고 했는데 다른 주의할 사항은 없나요 ?
처방
ㆍ오메프라졸정 20mg 1정 저녁 식후 14일분
ㆍ레보설피라이드정 25mg 1정 매 식전, 취침전 14일분
- 김씨는 이전까지 Nizati-dine을 1일 2캅셀 복용하였다.
질문 1
역류성 식도염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에 관한 다음 기술 중 틀린 것은 어느 것입니까?
① 제산제는 위액의 산도를 저하시키므로 식도의 자극을 감소시킬 목적 등 가벼운 증상에 처방한다.
② Levosulpiride 등의 소화관 운동 개선제는 하부 식도 괄약근(LES)의 압을 상승시키는 작용이 있다.
③ Nizatidine 등의 H2 차단제는 위점막의 벽세포에 있는 히스타민 수용체에 결합하여 위액 분비를 감소시킨다.
④ Omeprazole 등의 PPI는 위산 분비의 최종 과정을 저해하는 약물이므로 위산 분비 억제 작용은 H2 차단제보다 약한 경향이 있다.
질문 2
산도가 높은 식품 이외에도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피해야 할 식품과 기호품은 다음 중 어떤 것이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① 커피 ② 초콜릿 ③ 담배 ④ 알코올류
답 1
④ Omeprazole 등의 PPI는 위산 분비의 최종 과정을 저해하는 약물이므로 위산 분비 억제 작용은 H2 차단제보다 약한 경향이 있다.
답 2
① 커피 ② 초콜릿 ③ 담배 ④ 알코올류 모두
가슴앓이는 식도 하부와 위의 분문부에서 위산이 역류하는 것에 의해 일어나는 것으로서 심와부의 이상감과 작열성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음식을 삼키고 난 식후에 잘 일어나며 건강한 사람에게도 일어날 수 있으나 소화관에 어떤 병변이 있는 경우에는 빈도가 높아지고 증상도 심해진다.
가슴앓이의 원인이 되는 대표적인 소화기 질환은 역류성 식도염과 NUD(non ulcer dyspepsia ; 비궤양성 소화불량)이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 등의 역류에 의해 식도 하부에 명확한 미란과 궤양이 확인된다. NUD는 하부 소화관의 이상을 나타내는 증상은 있지만 내시경 검사 등으로도 원인이 되는 소견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특히 가슴앓이를 주증상으로 하는 것을 위식도 역류형 NUD라고 한다. 이와 같이 위산 등의 역류에 의해 생기는 증상과 질환을 ‘위식도 역류성 질환(GERD :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으로 총칭한다.
위식도 역류성 질환의 치료의 중심이 되는 것은 제산제와 H2 차단제와 PPI가 있다. 이와 같은 약물은 역류물의 산도를 저하시켜서 식도에의 자극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사용한다. 제산 작용은 제산제 < H2 차단제 < PPI의 순으로 강하며 증상의 정도에 따라 사용한다. PPI는 위산 분비 과정의 최종 단계를 저해하기 때문에 H2 차단제보다 제산 작용이 강하다.
또한 Levosulpiride 등의 소화관 운동 개선제가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소화관 운동 개선제는 위와 식도의 연동 운동을 높이고, 식도와 위의 접합부에 위산의 역류를 방지하기 위해 있는 하부 식도 괄약근의 압력(LES 압력)을 높인다. 또한 소화관 운동 개선제는 단독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없는 경우도 많으므로 제산작용이 있는 약물과 병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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